KBO “‘프로야구 성폭행 의혹’ 넥센히어로즈 박동원·조상우, ‘참가활동정지’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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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5월 23일 15시 1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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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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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야구위원회(KBO)는 23일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프로야구 넥센히어로즈 소속 포수 박동원(28), 우완투수 조상우(24)에 대해 참가활동정지 조치를 했다.

KBO(총장 정운찬)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오늘(23일)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넥센 히어로즈 소속 박동원, 조상우 선수를 규약 제152조 제5항에 의거 참가활동정지 조치했다”고 밝혔다.

‘규약 제152조 제5항’에 따르면 총재는 제148조 [부정행위] 각 호 또는 제151조 [품위손상행위] 각 호의 사실을 인지한 경우 또는 그에 관한 신고·확인 과정에서 해당 직무의 수행에 지장이 있다고 인정하는 경우 해당 자에 대하여 제재가 결정될 때까지 참가활동(직무)을 정지할 수 있다.


KBO는 “참가활동정지는 오늘 경기부터 적용되며, 해당 선수들은 사실관계가 명확히 소명될 때까지 일체의 구단 활동(훈련, 경기)에 참가할 수 없고 보수도 받을 수 없다”면서 “KBO는 향후 사법기관의 처리 결과에 따라 참가활동 허용 또는 참가활동정지 기간 연장 및 제재에 대해 심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이날 넥센히어로즈 소속 선수 2명이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여성 1명을 성폭행 했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넥센 구단 측은 의혹을 받고 있는 박동원과 조상우가 강압이나 폭력은 일절 없었다고 했다면서도 차후 추가 조사에 성실하게 임하기 위해 두 사람의 1군 엔트리를 말소했다고 밝혔다.

선수협은 “프로야구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조사를 받는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하여 선수협은 수사당국이 사실관계를 철저히 조사하고 억울한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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