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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취재단, 정부수송기로 원산行…동해직항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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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 취재단, 정부수송기로 원산行…동해직항로 이용

뉴스1입력 2018-05-23 12:42수정 2018-05-23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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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군 당국 등 부처 협의 마쳐…공군5호기 이용
양양 거쳐 역 ‘ㄷ’자 형태 방북…원산서 기차로 최소 12시간 이동
성남공항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를 위한 남측 공동취재단을 태운 정부 수송기가 23일 북한 원산을 향해 이륙했다.

정부 수송기에는 남측 공동취재단 8명(뉴스1 4명, MBC 4명)을 비롯해 조종사 2명과 정비사 4명 등 현역 공군 소속 6명도 함께 탑승했다.

정부 수송기는 강원 양양을 거쳐 역 ‘ㄷ’자 형태로 방북해 오후 2시쯤 원산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방북취재단만 원산공항에 내려주고 바로 서울공항으로 돌아오게 된다.

남측 공동취재단은 핵실험장 폐기 행사 취재 이후 외신기자단과 함께 원산에서 중국 베이징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다. 북한이 정확히 언제 폐기식을 진행할지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바 없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시내에서 약 42㎞ 떨어진 만탑산(해발 2205m) 계곡 내에 위치하고 있다. 취재단은 원산에서 특별열차를 타고 풍계리 핵실험장의 시작점이라 할 수 있는 재덕역에서 하차한 뒤, 이후 차량을 이용해 핵실험장으로 이동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총 416㎞에 이르는 원산-재덕까지는 기차로 최소 12~1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은 이미 풍계리 핵실험장 내 일부 건물과 전선 등을 철거하는 모습이 위성 사진 등을 통해 관측된 바 있다.

앞서 정부는 이날 오전 판문점 개시 통화에서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현장을 방문해 취재할 우리측 2개 언론사 기자의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고 북측이 이를 접수했다.


이날 남측 공동취재단이 이용하는 수송기는 공군5호기로 불리는 VCN-235기다. 기존의 CN-235 수송기의 좌석을 일부 개조해 귀빈 수송용으로 쓰고 있다.

다만 국방부 측은 수송기의 사용 주체가 정부이고 공군에서는 운용만 맡고 있기 때문에 ‘군용기’가 이난 ‘정부 수송기’로 표현하는 게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중거리 쌍발 프로펠러 수송기인 CN-235의 좌석은 보통 정면을 기준으로 양 옆으로 앉는 방식이지만 VCN-235 좌석을 좀 더 편하게 개조했다. ‘Vip’의 V를 맨 앞에 붙인다.

CN-235는 스페인의 CASA와 인도네이사의 IPTN이 합작 벤처를 설립해 생산하고 있으며 지방 항공 여객기와 군용 수송기 등 용도로 쓰인다.

CN-235는 1시간에 최대 509㎞를 이동할 수 있으며(509㎞/h) 연료만 가득 채웠을 때는 5000㎞를 갈 수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항공기 운항 등 전반적인 것과 관련해서는 미국과 사전협의가 충분히 되었다”고 강조했다.

군 당국은 만약의 사태를 대비해 정부 수송기 뒤로 공군3호기인 VCN-235도 대기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북한은 지난 12일 외무성 공보를 통해 23~25일 중 기상 상황을 고려해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의식을 진행할 것이라며 행사에 남측과 미국, 영국, 중국, 러시아 언론에 취재를 허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국을 제외한 미국, 중국, 영국, 러시아 취재진은 전날(22일) 이미 베이징에서 고려항공 전세기를 통해 방북한 상황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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