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미-중 무역전쟁 일단 진화’…2000억 달러 빼고 공동성명
더보기

‘미-중 무역전쟁 일단 진화’…2000억 달러 빼고 공동성명

뉴스1입력 2018-05-20 21:07수정 2018-05-21 08:2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지난 18일부터 이틀간 만나 협상을 진행한 미중 무역대표단이 19일(현지시간) 양국의 무역전쟁을 포기하고 중국측이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를 줄이겠다는 골자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방지하는 방안도 원칙적 수준에서 담겼다.

미중 대표단은 각각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과 류허(劉鶴) 국무원 부총리가 이끌었다. 워싱턴DC에서 열린 이번 2차 무역협상은 일단 중국 측의 대거 양보가 눈에 띈다.

중국은 무역불균형을 해소해야 한다는 미국 주장을 받아들여 보잉의 비행기 등 미국의 상품을 대거 구입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대중무역적자를 줄이기로 했다.

공동성명은 “중국인들의 소비 증가와 경제발전 수요에 맞추기 위해 중국은 미국의 재화와 서비스 구매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이는 미국의 경제성장과 고용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한 미국의 수출확대 품목으로는 농산물과 에너지를 명시하면서 “미국 실무 팀이 중국을 방문해 세부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미중은 양국의 무역 갈등이 첨예화할수록 세계 경제에 안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미국은 중국에 구체적으로 연간 미국의 대중무역적자를 2000억 달러 정도 줄여줄 것을 요구했다. 2017년 미국의 대중무역적자는 3750억 달러였다.

그러나 양국은 구체적 숫자는 명기하지 않은 채 중국이 미국의 상품을 많이 구매하는 방법으로 미국의 대중무역적자를 줄이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국은 강력하게 숫자를 명시해 줄 것을 요구했으나 중국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동성명에는 미국이 가장 우려해온 중국의 ‘지식재산권 침해’를 방지하는 방안도 원칙적 수준에서 담겼다.

양국은 “지적 재산권 보호를 가장 중시하면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면서 “중국은 특허법을 포함해 해당 분야의 법·규정에 대해 적절한 개정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양측이 점점 수위를 높여오던 무역전쟁이 임시로나마 진화된 데 일단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 관영 매체들도 무역 전쟁 종결이 ‘(미국과 중국의) 공동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서울=뉴스1)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