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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사고차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목숨걸고 대형사고 막은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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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길 사고차 자신의 차로 가로막아…목숨걸고 대형사고 막은 ‘40대’

뉴스1입력 2018-05-13 22:31수정 2018-05-14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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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전 11시 30분쯤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 IC 전방 3km 지점에서 코란도 스포츠 승용차 운전자가 정신을 잃고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를 목격한 한영탁씨(46)가 자신의 차량으로 승용차를 막은채 운전자를 구출하려 하고 있다. 경찰은 빗길 위험상황에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차량을 막은 후 대형사고를 막은 한씨에게 표창 수여를 검토중이다.(인천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제공) 뉴스1

12일 오전 11시 30분쯤 한영탁씨(46)는 승용차를 이용해 제2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조암IC 방향으로 가고 있었다.

비가 내리면 사고가 많이 나는 지역이라 한씨는 속도를 평소보다 줄이며 조심히 운전을 하고 있었다.

“끼이익 쾅”

한씨는 조암 나들목 3km 지점에서 코란도 스포츠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은 것을 목격했다.

코란도 차량은 중앙 분리대와 충돌한 이후에도 중앙분리대 옆을 계속 긁으며 200~300m가량 앞으로 나아갔다.

한씨는 코란도 운전자에게 뭔가 문제가 발생한 것을 직감했다.

그는 차량 속도를 높여 코란도를 추월해 코란도 앞을 가로막은 후 후 브레이크를 밟아 추돌을 유도하며 코란도를 멈춰 세웠다.


차에서 급히 내린 한씨는 코란도 차량 운전자 A씨가 의식을 잃은 것을 확인했다.

한씨는 손으로 창문을 깨부수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다른 차량도 코란도 차량이 사고가 난 것을 목격하고 속도를 줄이고 있었다.

한씨는 서행하는 차량에게 다가가 차량용 휴대 망치를 빌린 후 창문을 내리쳐 A씨를 구출한 뒤 출동한 경찰과 구급대에 인계했다.

A씨는 평소 지병을 앓고 있었고 사고 전날 과로를 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후 현재는 건강을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빗길 위험상황에서 자신의 차량을 이용해 사고차량을 막은 후 더 큰 사고를 예방한 한씨에게 표창 수여를 검토중이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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