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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고등어탕’ 60대 女용의자 구속…부녀회장 그만둔 후 무슨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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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약 고등어탕’ 60대 女용의자 구속…부녀회장 그만둔 후 무슨일이?

박태근 기자 입력 2018-04-24 08:28수정 2018-04-24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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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포항시 남구의 한 시골마을이 ‘농약 고등어탕’ 사건으로 큰 충격에 빠졌다.

포항남부경찰서는 23일 마을 주민이 함께 먹으려던 고등어추어탕에 농약을 넣은 혐의(살인미수)로 이 마을 전 부녀회장인 A(68·여)씨를 구속했다.

A씨는 21일 오전 4시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구만1리 마을공동취사장에 몰래 들어가 조리해 둔 고등어탕에 살충제 성분의 농약인 엘산(150㎖)을 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고등어탕은 매년 호미곶면 10여개 마을이 공동으로 진행하는 돌문어 수산물축제를 맞아 주민들에게 대접하기 위해 끓여 둔 것이었다.

이 탕을 미리 맛 본 부녀회원이 심한 악취와 구토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고,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공동작업장 주변 CCTV와 차량 블랙박스 영상 등에서 A씨가 사건 시간대 작업장 주변을 오가는 모습을 확보했다. 또 A씨 집에서 농약을 담았던 용기(드링크병) 등도 확보했다.

고등어탕은 주민 20~30명이 먹을 수 있는 양으로 자칫 많은 인명피해를 냈을 수도 있었던 상황이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CCTV영상에 대해 횡설수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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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A씨가 마을 부녀회장직을 그만둔 후 새로 선출된 부녀회장과 사이가 좋지 않았다는 소문이 있다. A씨가 ‘왕따를 당했다’는 말이 돌고 있는데 사건과 관련이 있는지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A씨는 부녀회장 임기를 마치고 올해 초 재선됐지만 지난달 갑자기 사퇴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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