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의료사고에 누리꾼 “배우인데 어째” “일반인이면 더 속앓이 했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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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1일 15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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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사진=한예슬 인스타그램
배우 한예슬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이 피해 보상을 약속했다고 입장을 전한 가운데, 누리꾼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예슬은 전날(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이야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 받으러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 것 같지는 않네요”라는 글과 함께 수술 부위 사진을 올렸다.

21일 강남차병원에 따르면 한예슬은 지난 2일 지방종을 제거하는 수술을 받았다. 병원 의료진은 수술 흉터가 남지 않도록 브래지어가 지나가는 부위를 가르고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했으나 그 과정에서 피부에 화상이 남았다.

의료진은 화상을 발견하자마자 피부 봉합수술을 했지만 완전히 아물지 않았다. 이후 병원 의료진은 한예슬과 동행해 화상·성형 전문병원을 방문해 치료과정을 지원하고 있다.

차병원 관계자는 “화상·성형 전문병원에선 상처가 아문 뒤 추가로 성형치료를 권유해 한예슬 씨는 현재 통원치료를 받고 있다”며 “환자 측에 상처를 치료하고 남은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제안한 뒤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예슬은 지난해 방송한 MBC 드라마 ‘20세기 소년소녀’ 종영 후 차기작을 검토중인 상황이었다.

배우이면서 차기작을 검토 중이라는 상황을 고려하면, 이번 사건이 한예슬에게 큰 피해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이 잇따랐다. 이밖에도 “연예인인데도 이 정도인데 (피해를 주장한 이가) 일반인이었다면 병원 측 대응이 어땠을까”라는 이들도 있었다.

“연예인이 아닌 일반인이었다면 어떤 보상을 해줄까?” “일반인이면 말도 못하고 더 속앓이 했을 듯. 한예슬 씨 힘내요” “간단한 수술로 알고 있는데 저렇게 큰 병원에서…연예인이라는 직업을 생각해보면 너무 안타깝다” “한예슬이 이렇게 공개적으로 얘기 못 할 거라 생각하고 끝까지 버티기 하고 있었겠지? 연예인한테 일어난 사고에 대해서도 저렇게 대응하는데 일반인이었으면 진짜 억울해서 남은 삶, 어떻게 사냐?”는 반응이었다.

한편 지방종은 지방세포로 구성된 1~3㎝ 크기의 양성종양이다. 보통 몸통과 허벅지, 팔 등 지방조직이 있는 피부 아래에 생긴다. 부드러운 고무공처럼 만져지며 통증이 없는 게 특징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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