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짤] SK팬 “구명환, 편파 판정 의혹…‘신사’ 힐만도 굳은 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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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4월 20일 12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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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POTV
사진=SPOTV
SK 와이번스 팬들이 구명환 심판의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섰다. SK와 kt 위즈의 스트라이크 존이 달랐다는 지적.

SK 와이번스는 19일 공식 페이스북에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 주요장면 영상과 함께 “오늘 여러 어려움을 극복하고, 기어코 승리하였다”면서 팀의 6-5 승리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팬들은 이 게시물에 팀의 승리를 기뻐하기 보단 구명환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내는 의견을 남겼다.

SK 팬 장** 씨는 “아 진짜 오늘 경기 이기긴했지만 구xx 심판님 너무하네요. 구단 측에서 항의할 수 있나요.. 1~9회까지 차별하는 게 보이는데 계좌 추적 갑시다”라는 댓글을 남기며 구명환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드러냈다.

또 다른 팬 오** 씨는 “이미 전날 두 경기부터 심판의 존이 심하게 편파적이라는 생각을 했었고, 오늘 그 문제가 터진 거라고 본다”면서 “경기 끝난 뒤 심판의 이름이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한 것만 봐도 문제가 얼마나 심각했는지 알겠다”고 지적했다.

이어 “로맥 선수도 경기 중에 화를 내는 모습도 보이고, 신사라고 불리던 힐만 감독님도 경기 막판에는 리드를 잡고도 굳은 표정으로 경기를 보시더라”면서 “구단 측에서는 이 문제를 정식으로 공론화해주었으면 한다. kbo 측에서도 오늘 심판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주었으면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체스 선수가 특히 아쉽다. 5회까지 1실점으로 막다가, 6회 4점을 내준 건 정말.. 어디로 던져도 볼이 되니 어쩔 수 없었다고 본다. 우리 에이스가 심판의 장난질의 희생양이 되었다. 산체스 선수 너무 상심 마시고, 다음 등판에서는 다시 씩씩하게 강한 공 뿌려주길 바란다”면서 “6연승을 하고도 찝찝하다. 경기를 지켜본 저희도 이런데, 선수들은 오죽할까”라고 덧붙였다.

실제 이날 SK 포수 이재원은 투수 산체스에게 공을 넘기려다가 심판 판정에 허탈한 듯 팔을 내리는 모습이 방송사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구명환 심판의 편파 판정 의혹을 제기한 건 SK 팬들 뿐만 아니다. 스포츠 커뮤니티인 MLB 파크에는 관련 영상을 담은 게시물이 다수 게재됐고, 타 팀 팬으로 보이는 야구 팬들도 구명환 심판의 판정에 물음표를 달았다. 프로필에 NC 다이노스 엠블럼을 설정한 누리꾼 노** 씨는 “9회만 봤는데 명백히 스트라이크존에 들어온 거 연속으로 안 잡아주고 어디 던져야하는지 당황하는 게 느껴지던데”라고 적었다.

그러나 편파 판정으로 보기에는 지나치다는 야구 팬들도 일부 있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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