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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영상]끔찍한 스키 리프트 오작동 사고…고속 역주행 ‘살벌’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8-03-19 16:22
2018년 3월 19일 16시 22분
입력
2018-03-19 15:44
2018년 3월 19일 15시 44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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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유럽 국가 조지아에 있는 한 스키장에서 리프트 오작동 사고가 발생해 10여 명의 탑승자가 부상했다.
CNN등에 따르면, 지난 16일(현지시각) 조지아 북부 휴양지 구다우리(Gudauri) 스키장에서 리프트가 돌연 고속으로 역회전 하는 오작동 사고가 일어났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탑승자들은 뒤로 가는 리프트에 실려 출발 지점으로 되돌아 온뒤, 회전 구간에서 바닥에 내동댕이쳐졌다.
겁에 질린 일부 사탑승자는 더 큰 부상을 피하기 위해 스스로 눈밭으로 뛰어내리기도 했다. 지켜보던 사람들은 비명을 질렀고 일대는 한 순간에 아수라장이 됐다.
미리 뛰어내린 한 관광객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리프트가 갑자기 멈추더니 역으로 진행하기 시작했다”며 “더 위험해지기 전에 어쩔 수 없이 눈밭으로 뛰어 내려야 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목격자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통제 불능 상태가 됐고, 관리자들은 승강기를 멈추질 못했다. 사람들은 높은 곳에서 뛰어 내리기 시작했다. 탈출하지 못한 사람들은 결국 끝에서 내던져 졌다”고 말했다.
이 사고로 10여 명이 다쳤으며, 헬기로 이송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구다우리 스키장은 조지아 국영기업 ‘마운틴 리조트 개발회사’(MRDC)가 운영하고 있다. 운영사는 리프트 제조업체를 불러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 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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