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티·설리·구하라·수지…끊이지 않는 ‘로리타’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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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2월 23일 14시 4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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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민티 뮤직비디오
사진=민티 뮤직비디오
사진=설리 소셜미디어
사진=설리 소셜미디어
Mnet ‘고등래퍼2’ 지원자인 여성 래퍼 민티(17·본명 김아린)의 신곡 ‘유 두(YOU DO)’ 뮤직비디오가 구설에 올랐다. 그의 뮤직비디오가 ‘로리타’ 콘셉트로 촬영됐다는 것. 이 가운데 과거 ‘로리타 논란’에 휩싸였던 연예인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민티는 ‘고등래퍼2’ 첫 방송 전날인 22일 오후 자신의 데뷔 싱글 앨범 ‘유 두’를 발매했다. 해당 앨범에는 동명의 타이틀곡과 ‘내맘대로’ 2곡이 수록돼있다. 문제가 된 것은 ‘유 두’의 뮤직비디오 콘셉트였다.

네티즌 일부는 민티가 해당 뮤직비디오에서 ‘Eat me’라고 적힌 티셔츠를 입고 있었던 것과 그가 취한 자세 등을 두고 ‘로리타(로리타콤플렉스·소아성애)’ 콘셉트라고 주장했다. 특히 미성년자인 민티가 소화하기에는 지나치게 선정적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앞서 그룹 에프엑스 출신 설리와 카라 출신 구하라도 ‘로리타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설리는 2016년 구하라와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게재해 논란의 중심에 섰다.

당시 설리가 올린 사진을 보면, 두 사람은 유아 로션 전문 기업인 A 브랜드의 이름이 적혀 있는 티셔츠 한 장을 함께 입고 있었다. 네티즌 다수는 해당 사진을 두고 ‘로리타 콘셉트’라고 비판을 쏟아냈다. 이에 설리는 구하라와 찍은 사진을 삭제한 뒤, “오해 그만하고 잘자”라는 글을 올렸다.

가수 겸 배우인 수지의 화보도 지난해에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된 바 있다. 2015년에 찍은 수지의 화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로리타 콘셉트’라는 논란이 뒤늦게 불거졌다. 해당 화보 속 수지는 이발소로 보이는 공간에서 몸에 딱 붙는 상의를 입고 있었다. 네티즌 일부는 로리타 콘셉트로 촬영된 화보라고 주장했다. 또한 화보 장소가 유사성매매 업소로 분류되는 퇴폐이발소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었다.

이에 대해 수지의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복고, 키치 등의 기획 의도를 부각하기 위해 선택한 장소 및 의상”이라며 “본 화보집의 직·간접적 무단 유포 또한 저작권 및 초상권 침해이며 악의적인 의도로 작성된 게시글 및 악성 댓글, 이와 관련된 모든 인신 공격성 발언에 대해 당사는 가용한 법적 조치를 동원하여 강력 대응할 것”이라며 ‘로리타 콘셉트’ 의혹 등을 부인했다.

한편 민티는 신곡 발매 전, ‘로리타 논란’을 예상한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신곡 ‘유 두(YOU DO)’의 가사에는 “오해할까봐 말해두는데 언니는 로리타 아니고 섹시 컨셉이야”라는 내용이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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