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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완성도 위한 30여 년의 심사숙고…추사 김정희 글씨 3점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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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 완성도 위한 30여 년의 심사숙고…추사 김정희 글씨 3점 보물 된다

유원모 기자 입력 2018-02-20 15:30수정 2018-02-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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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아DB

조선의 대표적 서예가이자 금석학자인 추사 김정희(1786~1856)의 글씨 3점이 보물로 지정된다.

문화재청은 간송미술문화재단이 소장하고 있는 추사의 서예 작품 중 ‘침계(梣溪)’, ‘대팽고회(大烹高會)’, ‘차호호공(且呼好共)’을 보물로 지정 예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침계’는 예서(隷書·중국의 옛 서체인 전서보다 쓰기 쉽도록 고안된 서체)로 두 글자를 쓴 것으로 왼쪽에는 8행에 걸친 발문을 썼다. 침계는 김정희와 교유한 윤정현(1793∼1874)의 호이다. 작품의 완성도를 위해 30여 년을 고민한 김정희의 작가적 태도가 고스란히 녹아있다.


‘대팽고회’는 김정희가 세상을 뜬 해인 1856년(철종 7년)에 쓴 작품이다. 중국 명나라 문인 오종잠의 ‘중추가연’이라는 시에서 유래한 것으로 “푸짐하게 차린 음식은 두부 오이 생강 나물이고, 성대한 연회는 부부 아들 딸 손자라네”라는 뜻이다.

‘차호호공’은 “잠시 밝은 달을 불러 셋이서 벗을 이루고, 좋아서 매화와 함께 한 산에 사네”라는 문장을 쓴 대련(對聯·문이나 집 입구 양쪽에 거는 대구의 글) 형식이다.

문화재청은 30일간의 예고 기간에 각계 의견을 받은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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