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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 김보름·박지우 비판 여론에 “무서워서 국대 하겠냐…응원 아닌 방해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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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지, 김보름·박지우 비판 여론에 “무서워서 국대 하겠냐…응원 아닌 방해 수준”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2-20 08:17수정 2018-02-20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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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수지 인스타그램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 나섰던 김보름(25·강원도청)과 박지우(20·한체대)의 태도 논란이 불거진 가운데,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장수지(21·상주시청)가 이들을 두둔하는 발언을 해 비난을 사고 있다.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29·콜핑팀)과 함께 19일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추월에 출전했지만 준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그러나 경기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는 노선영이 따라오지 못해 아쉬운 기록이 나왔다는 듯한 발언을 하는 등 노선영을 저격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발생했다.

인터뷰 후 두 사람에 대한 비난이 일자 장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서운 건데 지들이 시합 타던지. 애꿎은 선수들한테 뭐라 하네. 경기장에서 선수들 집중도 못하게 소리나 지르고. 그게 응원인가 방해수준이다”라며 김보름과 박지우에 대한 대중의 반응을 지적했다.


이어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 시즌이라고 뭣도 모르고 보면서 선수들 상처만 주네. 너무 화가 난다. 그냥 평상시처럼 관심없던 게 나을 수도. 어디 무서워서 국대(국가대표) 하겠냐. 시합도 안 끝난 선수들 사기 떨어뜨리고. 그게 같은 나라 국민들이 할 짓인지. 메달 따주면 영웅이고 못 따면 국대 취급도 안 해주네. 군중심리가 이렇게 무서운 거구나. 진짜 실망스럽다. 그냥 손가락 묶고 눈으로 보고 입으로 응원이나 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현역 선수의 이러한 발언에 누리꾼들의 비난은 더욱 거세졌다. 해당 글에는 장수지의 발언을 지적하는 비판이 이어졌고 이에 장수지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러나 장수지는 곧 계정을 공개로 전환하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장수지는 “전에 올렸던 글을 보신 분들께 죄송합니다. 저도 선수 입장이다 보니 안쓰럽고 욱해서 그랬던 것 같습니다. 국민들 응원에 힘내는 선수들 맞습니다. 열심히 응원해주시는데 한번 말 실수로 이렇게 커질지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죄송하고 앞으로는 경솔하게 행동하지 않겠습니다. 욕하셔도 제가 저지른 일이니까 받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저도 누구보다 선수들 응원합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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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수지가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팀 추월’이라는 경기에서 팀이 아닌 개인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진행한 김보름과 박지우를 옹호했다는 점과 국민들의 응원을 ‘방해‘로 치부했다는 점 등에 대한 누리꾼의 분노는 사그라지지 않았다.

이후 논란이 계속되자 장수지는 다시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한 상태다.

한편 장수지는 상주시청 소속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 2016과 2017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일반부 3000m에서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김혜란 동아닷컴 기자 lastleas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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