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혼자산다’ 김연경 절친 김사니 누구?…女배구 최초 ‘영구결번’ 주인공

  • 동아닷컴
  • 입력 2018년 2월 17일 09시 32분


코멘트
사진=김사니 인스타그램
사진=김사니 인스타그램
‘나혼자산다’에 배구선수 김연경(30·상하이 브라이트 유베스트)의 절친으로 등장한 배구선수 출신 SBS 스포츠 해설위원 김사니(37)가 누리꾼들의 이목을 끌었다.

16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구여제’ 김연경의 상하이 라이프가 공개된 가운데, 김사니가 김연경 경기를 해설하기 위해 깜짝 등장했다.

김사니는 1999년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한 뒤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등에서 뛰며 한국 여자배구를 대표하는 세터로 군림했다.

V리그 원년(2005시즌) 멤버로 2014-2015시즌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으며, 3차례 V리그 세터상을 받았다.

여자배구 사상 처음으로 1만 세트 출전 기록도 세웠다.

국가대표팀에서도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4강 진출을 이끄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김사니는 2017년 소속팀인 IBK기업은행의 통산 3번째 우승을 이끈 뒤 최고의 자리에서 현역 은퇴를 결심했다.

은퇴식에서 김사니의 등번호 9번은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 IBK기업은행은 단기간에 팀을 명문구단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김사니의 등번호를 영구결번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여자부 영구결번은 김사니가 최초. 남자부까지 포함하면 OK저축은행 로버트랜디 시몬(30·쿠바)의 13번 이후 두 번째다.

이후 김사니는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2017-2018시즌부터 여자배구 해설을 맡았다.

김사니 은퇴 당시 터키 페네르바체에서 뛰던 김연경은 시즌을 마치고 귀국해 김사니의 은퇴를 축하하는 파티를 직접 열어주기도 했다. 지난해 5월 방송된 ‘나혼자산다’에서 김연경은 은퇴하는 김사니를 위해 동료 배구선수인 양효진, 한유미, 김지수 등과 함께 자신의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등 축하 파티를 준비하며 훈훈한 우정을 드러낸 바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