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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묻지마 폭행’ 끔찍…용의자 ‘히스패닉 男’ 얼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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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한인타운 ‘묻지마 폭행’ 끔찍…용의자 ‘히스패닉 男’ 얼굴 공개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2-14 13:12수정 2018-02-14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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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트위터

미국 로스앤젤레스(LA) 한인타운에서 80대 한인 여성을 상대로 한 ‘묻지마 폭행’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추적에 나섰다.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측은 14일(한국시각) 공식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2월 10일 발생한 LA한인타운 내 80대 한인 할머니 묻지마 폭행과 관련하여 LAPD(로스앤젤레스 경찰청)는 현장 주변 폐쇄회로(CC)TV에 찍힌 용의자 모습을 다음과 같이 공개했다”면서 “해당 사건과 관련하여 제보를 주실 분들은 올림픽 경찰서 213-382-9102 또는 213-382-9393으로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에서 용의자는 밝은 색 와이셔츠에 검은색 바지를 입고 걸어가고 있다. 사진은 인근 한인 상점 폐쇄회로(CC)TV에 찍힌 것이다. 총영사관 측은 용의자가 히스패닉(스페인어를 쓰는 중남미계의 미국 이주민) 남성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건은 지난 11일 묻지마 폭행 피해자 할머니(85)의 손녀인 고모 씨를 통해 알려졌다. 고 씨는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10일 오후 할머니가 한인타운에서 폭행을 당했다”면서 “용의자는 할머니와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인 것 같았고, 할머니는 소지품을 가지고 있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미국 CBS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용의자는 주먹으로 할머니의 얼굴을 가격했고, 할머니는 길거리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할머니는 근처에 있던 한인 상점 주인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용의자의 얼굴을 공개하고 그를 쫓고 있다.

사진=할머니 손녀 페이스북 캡처


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측은 13일 소셜미디어에 “이번 사건은 금품갈취 등의 특별한 목적 없이 피해자를 무작위로 골라 범행을 저지른 것”이라면서 “용의자는 중년의 히스패닉 남성이며 LAPD 올림픽경찰서는 목격자의 제보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2월 LA다운타운에서 노숙자의 묻지마 폭행으로 85세 한인 노인이 사망한 사건이 있었고, 지난해 2월 한인타운 내 웨스턴길과 베버리길 교차로 근처의 길에서 83세 한인 할머니가 정신이상자 여성에 의해 폭행당한 사건 등 길을 걷는 노인을 표적으로 한 묻지마 폭행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노약자들의 경우, 설령 대로변일지라도 혼자 보행 시 주변에 약물에 취하거나 정신이상자로 보이는 사람들이 있는지 잘 살피시기 바라며 인적이 드문 시간대인 경우 혼자 외출하는 것을 자제하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사진=주 로스앤젤레스 총영사관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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