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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에 실린 ‘문재인 대통령 홀로 기립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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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에 실린 ‘문재인 대통령 홀로 기립박수’

신진우기자 입력 2018-02-13 03:00수정 2018-02-13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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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일어선 장면 포착해 보도… ‘南 환대’ 선전효과 극대화 노려
귀환 대표단 한밤 의장대 사열도
북한 노동신문이 12일 1면에 보도한 문재인 대통령의 북한 예술단 공연 관람 사진. 노동신문은 이틀 연속 문 대통령의 사진을 1면에 보도했다. 사진 출처 북한 노동신문
북한 노동신문이 1면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 사진을 싣고 이들의 방남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노동신문은 12일 김여정 노동당 중앙위 제1부부장 등 고위급 대표단이 전날 문재인 대통령 내외 등과 함께 북한 예술단 공연을 관람한 소식을 8장의 사진과 함께 1면에 비중 있게 게재했다.

특히 신문은 문 대통령이 공연 도중 혼자 기립해 박수를 치는 사진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사진은 소녀시대 멤버인 가수 서현이 북한 단원들과 마지막 곡을 부르고 난 뒤 포착된 장면으로 알려졌다. 문 대통령이 일어선 뒤 북한 고위급 대표단 등 주변 사람들도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이 신문은 문 대통령만 기립한 사진을 사용했다. 그러면서 신문은 “우리 예술인들이 남조선 노래들을 부를 때 관중들이 노래에 맞추어 손을 흔들며 따라 부르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는 북한의 고위급 대표단이 대대적인 환대를 받았다는 점을 부각하면서 이번 대표단 방남으로 내부 선전 효과를 극대화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신문은 전날에도 1면 하단 기사로 고위급 대표단이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을 만난 소식 등을 7장의 사진과 함께 보도했다. 노동신문이 1면에 문 대통령의 사진을 이틀 연속 보도한 것은 처음이다.

신문은 또 김여정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의 평양 귀환 소식을 보도하며 “고위급 대표단의 이번 방문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적 환경을 마련하는 데 의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김 상임위원장이 공항에서 마중 나온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하는 사진까지 함께 실었다. 대표단이 늦은 밤 귀환했음에도 다음 날 지면에 크게 반영했다는 점에서 그만큼 북한이 이번 방남 성과에 주목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신진우 기자 nicesh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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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문재인 대통령#기립박수#북한#남북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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