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뢰더 전 독일 총리와 열애 김소연, 곧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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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9일 09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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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잡지 ‘분테’ 표지
독일 잡지 ‘분테’ 표지
지난해 열애설이 불거졌던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와 한국 여성 김소연 씨(47)가 연인 관계임을 공식화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소연 씨는 17일(현지시간) 공개된 독일 잡지 '분테'와의 인터뷰에서 조만간 한국을 방문해 공개적으로 관계를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

분테는 슈뢰더 전 총리와 김 씨가 창덕궁에서 캐주얼한 복장을 입고 포옹하는 사진을 인터뷰 기사에 실었다. 또한 다른 사진에서 팔짱을 하며 다정한 모습도 볼 수 있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지난해 9월 슈뢰더 전 총리와 이혼소송 중이던 네 번째 부인인 도리스 슈뢰더쾨프가 페이스북을 통해 밝히면서 알려졌다. 슈뢰더쾨프는 "지난해 봄 우리 부부가 파경에 이르게 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프라우 김(김소연씨) 때문이었다"라고 밝혔다.

당시 두 사람의 관계를 전한 독일 대중지 빌트는 김 씨에 대해 현재 독일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 경제개발공사 한국대표부 대표를 맡고 있다고 소개하면서 "그 역시 슈뢰더처럼 결혼했다가 남편과 떨어져 살고 있으며, 취학 연령의 딸이 있다"고 전했다. 김 씨는 한국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20년간 결혼생활을 해온 슈뢰더 전 총리와 슈뢰더쾨프 사이엔 2명의 입양 자녀가 있다. 김 씨는 남편은 있으나 현재 별거 중이며 슬하에 딸 하나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는 슈뢰더 전 총리는 2년 전 열린 국제경영자회의에서 알게 됐다. 이후 김 씨는 슈 전 총리의 통역에 여러 차례 나선 적이 있으며 최근엔 슈뢰더 전 총리의 자서전 '문명국가로의 귀환' 감수도 맡았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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