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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국정원 특활비로 명품 구입?…“‘MB 성골집사’ 김희중이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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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옥 여사, 국정원 특활비로 명품 구입?…“‘MB 성골집사’ 김희중이 진술”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8-01-18 13:30수정 2018-01-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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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동아일보DB

이명박(MB) 전 대통령 재임 시절 국가정보원의 특수활동비 일부가 이 전 대통령 부인인 김윤옥 여사의 명품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18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 전 대통령 측근인) 김희중 전 대통령 제1부속실장의 검찰 진술 내용을 제보받았다”며 “어제 이 전 대통령이 갑자기 회견한 결정적 계기는 특활비가 김 여사 측에 달러로 전달됐고, 사적으로 사용됐다는 김 전 실장의 진술이 컸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김 전 실장은 이 전 대통령의 국회의원, 서울시장 시절 비서부터 청와대까지 집사 중 집사다. BBK 다스 관련해서도 핵심 증언 가진 걸로 안다”며 “김 전 실장의 이번 검찰 출석 이후 이 전 대통령 측 변호사가 다급히 그의 소재를 파악했고, 측근들이 긴급대책회의를 하고, 어제는 이 전 대통령이 직접 기자회견까지 하게 이르게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김 전 실장의 핵심적 진술은 자신이 특활비 1억 원을 지시에 의해 받았고, 이것을 달러로 환전해 김 여사를 보좌하는 제2부속실장에게 줬고, 그것이 김 여사의 명품 구입 등에 쓰였다는 것”이라며 “달러를 건네받은 2부속실장 등 관계자를 검찰이 추가 조사하면 국민 혈세가 명품 구입 등 사적으로 어떻게 쓰였는지 명확히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전 대통령 측에서 이미 입막음을 했을지 모르지만, 당시 청와대 기록관으로서 이런 특활비 상납 내용을 속속들이 알 김윤경, 이진영 씨에게도 검찰이 서둘러 확인해 봐야한다”고 촉구했다.

같은 당 송영길 의원도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에서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송 의원은 “김희중 전 실장은 (MB의) 집사 중 집사이고 ‘성골 집사’”라며 “지금까지 20년 넘도록 MB를 측근에서 보좌했다. 김백준(전 청와대 총무기획관)보다 더 측근 중 측근으로 알려져 있다. 이분이 배신감을 느끼고 모든 것을 진술했다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보수 세력이 국가안보를 위해서 쓰라고 만든 국정원 특활비를 개인적 용도로 빼서 1부속실도 아니고 제2부속실로 줬다는 건데, 제2부속실은 김윤옥 여사를 관리하는 비서실”이라며 “그것도 달러로 바꿔 가지고 미국 출장 때 가서 명품을 사는 데 썼다는 것 아니겠느냐”고 김 전 실장의 진술을 전했다.

그러면서 “원래 부속실장이라는 것이 가장 내밀하고 아주 알 수 없는 것까지 다루는 자리다. 말 그대로 집사”라며 “김 전 실장의 너무나 구체적인 진술이 있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검찰이 MB를) 소환수사를 해서 밝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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