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왕진진 기자회견 후기…“호텔 대관비, 왕진진이 미루자 낸시랭이 결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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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7일 14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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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방송 캡처
지난달 30일에 열린 낸시랭-왕진진 기자회견이 10분간 중단됐던 이유가 공개됐다.

15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최정아 기자는 "기자회견 중, 10분 정도 중단됐다. 이때 낸시랭, 왕진진, 지인이 접견실로 들어갔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안에서 무슨 일이 있었냐면 낸시랭이 왕진진에게 화가 나서 '자기 왜 나한테 한 이야기를 하지 않냐. 사실대로 이야기하면 된다', '당신이 그러니까 기자들이 못 믿고 질문을 하는 거다. 자기 나한테 거짓말하는 거냐 나한테 거짓말 한 거 아니지 않냐. 진실을 이야기해라'라고 외쳤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이야기를 들은 왕진진이 굉장히 차분하게 낸시랭을 설득하고 거기에 대해 이유를 설명을 해줬다고 한다. 낸시랭이 이를 듣고 '알겠다. 나가서 다시 이야기하자'라고 해서 다시 기자회견이 재개됐다"라고 전했다.

또 이날 기자회견 대관료에 관한 이야기도 전했다. 최 기자는 "기자회견장이 호텔이었다. 기자회견은 낸시랭 측이 요청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돈을 지불해야됐다. 그런데 호텔 측에서 '비용 결제 어떻게 하겠냐'고 물었는데 왕진진이 '여기 현금지급기는 어디있나'라고 물어서 호텔 직원이 현금지급기 위치를 알려줬다고 한다. 그러더니 왕진진이 '조금 이따가 주겠다'라고 답했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기자회견) 끝나고 나서 돈을 받기가 어려워서 호텔 측은 기자회견 전에 다시 왕진진-낸시랭에 비용에 관해 물었다. 결국 대관비 70만원을 결제를 했는데, 낸시랭이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왕진진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낸시랭은 왕진진과 사실혼 관계라고 주장하는 여성에게 협박을 당했다고 주장했고, 왕진진은 자신이 고(故) 장자연과 연관된 인물이 맞다고 인정했다.

또 왕진진은 전자발찌 의혹에 대해서도 "내가 전자발찌를 차고 있다, 없다에 대한 부분이 왜 궁금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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