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게 내 탓”…김새롬이 밝힌 이혼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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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8년 1월 17일 08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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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새롬 인스타그램
김새롬 인스타그램
방송인 김새롬이 셰프 이찬오와의 이혼 이유를 밝혔다.

16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로 1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 출연한 김새롬은 "떨리는 마음으로 나왔다"며 "오늘 요주의 인물은 저다. 금기어만 조금 조심해달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혼과 관련해 어렵게 말을 꺼냈다. 김새롬은 "사실 많은 분들이 저의 이혼에 얽힌 두 가지의 포인트가 있었기 때문에, 그 이유로 이혼했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라고 했다.


김새롬은 "하지만 다들 아시다시피 저는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하기도 했고, 단순히 사랑하는 것과 실제로 같이 사는 것은 다른 거구나를 알게 됐다. 몇십 년 동안 따로 살아왔었기 때문에 서로를 맞춰나가는 일에 많이 서툴렀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던 논란이, 이혼의 결정적인 이유는 아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었다. 여러 가지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결정한 것이니, 그런 오해는 안 하셨으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오해에 관한 해명을 하지 않은 이유는 "해명 또는 변명을 바로 하고 싶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얘기를 하지 않은 것은 너무 개인적인 일인데 내 얘기를 대중이 1부터 10까지 들어줄까라는 생각이 있었다. 그 얘기를 하는 자체가 대중의 시간을 빼앗는 것이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또 "내가 데뷔를 하고 오래됐지만 내 얘기를 하는 게스트보다 이야기를 듣는 패널로 활동을 오래 했다. 그래서 내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더라. 진심을 말로 설명하는 것이 어려웠다. 그래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라고 고백했다.

김새롬은 "어느 날 샤워를 하는데 막 눈물이 쏟아지더라. 이 느낌은 뭐지 하고 생각을 해봤는데 저의 이혼에 대해 계속 누군가의 탓으로 돌리고 싶어 남의 탓을 하다가 '모든게 내 탓이구나' 생각이 들었다. 다 제 탓인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또 "이 일은 나 혼자 겪은 일은 아니다. 상대방도 저와 똑같은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 분도 아픔을 잘 극복하고 성숙해졌으면 좋겠다"라며 이찬오를 배려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김새롬과 이찬오는 2015년 8월에 결혼해 2016년 12월에 합의 이혼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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