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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인자 황병서 별 떼이고 김원홍은 농장 行”…다음 표적 박봉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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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인자 황병서 별 떼이고 김원홍은 농장 行”…다음 표적 박봉주?

뉴스1입력 2017-12-18 15:00수정 2017-12-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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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4일 인천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폐막식에서 황병서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얘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2014.10.4/뉴스1

북한 권력 2인자였던 황병서 총정치국장이 소장(별1개) 계급보다 아래로 강등 조치를 당했고 김원홍 제1부국장은 농장에서 농장원으로 일하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국책연구기관이 분석했다.

이기동 국가안보전략연구원 북한체제연구실장은 18일 ‘2018년 북한 정세 전망’을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황병서와 김원홍에 대한 처벌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며 이 과정에서 군부의 불만이 팽배해 질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렇게 밝혔다.

이 실장은 “(황병서가) 상상 이상의 심각한 정도의 강등조치를 받아 현재 인민군 차수보다도 한참 아래의 군사직책을 받고 모 부처에서 근무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별을 뗐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황병서는 3년 전 대장(별 4개)에서 원수 바로 아래 계급인 차수로 승진하며 왕별을 달았다. 별을 뗐다는 것은 소장보다도 아래 계급으로 강등됐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이 실장은 다만 “그간의 역할이나 조직지도부에 대한 탁월한 경륜을 봤을 때 재기 가능성은 있다”며 출당 가능성에 대해도 “출당까지는 아닌 거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원홍에 대해서는 “수용소가 아니라 농장에서 농장원으로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애초 국가안전보위상(한국의 국가정보원장)에서 잘릴 때도 부정부패 문제였는데 추가로 발견된 것 같다. (그런 면에서) 재기가 어렵지 않냐는 게 조심스러운 입장”이라고 분석했다.

앞서 국가정보원은 국회에서 열린 정보위원회 북한 관련 동향보고 간담회에서 20년 만의 군 총정치국에 대한 검열로 황병서와 김원홍을 비롯한 총정치국 소속 정치 장교들이 처벌을 받았다는 첩보가 입수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한 언론 매체는 대북 소식통을 인용, 황병서가 출당되고 김원홍이 수용소에서 수감생활을 하는 등 숙청에 가까운 중징계를 받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전략연은 또 군에 대한 당적 통제와 부정부패 척결 차원에서 군부 엘리트와 고위엘리트에 대한 숙청과 처벌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실장은 “특히 대북 제재 영향으로 경제 상황이 어려워지면서 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차원에서 책임자급을 숙청할 가능성이 있다”며 “오랫동안 내각 총리를 맡은 박봉주나 안정수 당 경제담당 부위원장이 목표가 되지 않을까 예측한다”고 설명했다.

전략연은 이외에도 박광호 당 부위원장이 당 선전선동담당 부위원장에, 정경택이 국가안전보위상에, 최휘 당 부위원장이 근로단체 담당 부장을 맡은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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