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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친박 솎아내기’…서청원·류여해 등 탈락자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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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친박 솎아내기’…서청원·류여해 등 탈락자 반발

뉴시스입력 2017-12-17 19:48수정 2017-12-18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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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유기준·배덕광·엄용수 포함
류여해·권영세·김희정 등 원외인사도
서청원 “못된것만 배웠구만” 반발
자유한국당은 17일 서청원(경기 화성시갑)·유기준(부산 서구동구)·배덕광(부산 해운대구을)·엄용수(경남 밀양의령함안창녕) 의원의 당협위원장 자격을 박탈한다고 밝혔다. 원외 인사 중에는 권영세 전 주중대사, 김희정 전 여성부 장관 등이 탈락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주로 친박 전현직 의원들이 타깃이 됐다.

홍문표 한국당 사무총장과 이용구 당무감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당무감사 결과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한국당은 현역의원 4명과 원외위원장 58명을 포함해 62명의 당협 위원장을 교체할 방침이다.

앞서 당무감사위는 지난 10월27일부터 지난달 9일까지 전국 253개 당원협의회에 대한 당무감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무감사위는 당 최고위에 블라인드 방식으로 평가점수를 보고했으며 당 최고위는 당무감사위의 권고를 받아들여 1권역(영남, 강남3구, 분당)은 55점, 2권역(호남 제외 전 지역)은 50점을 커트라인(탈락 기준선)으로 결정했다.


이 위원장은 “권고 교체대상자는 면했지만 현역의원의 경우엔 60점에 미달하는 사람이 16명”이라며 “뭐가 부족한지 개별 통보해서 개선의 여지를 드리겠다”고 언급했다.

그는 “바른정당에서 돌아온 분과 비례대표에 대해서는 원내활동, 당 활동, 당원 확보나 주어진 미션이 있다”며 “달성 정도에 따라서 다른 기준을 적용했다”고 밝혔다.

원외 당협위원원장의 경우 129명의 대상 중 58명이 기준에 미달해 자격을 상실했다.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던 권영세 전 주중대사는 서울 영등포을 당협위원장이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기준점수에 못 미쳤다.


박근혜 정부에서 여성부 장관을 지낸 부산 연제구 당협위원장인 김희정 전 의원도 당무감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이혜훈 바른정당 의원이 탈당하자 서울 서초갑 지역구를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1권역 기준점수인 55점을 넘지 못했다.

친박계 비례대표로 19대 의원을 역임한 전하진 전 의원도 경기 성남분당구을 당협위원장자리에서 부적격 판단을 받았다.

박근혜 대선 후보 당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미디어본부장을 역임한 박창식 전 의원도 경기 구리시 당협위원장 자리를 내놓게 생겼다.

친박이 아닌 인사 중에는 ‘친 김무성계’로 불리는 박민식 전 의원이 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지역구인 부산 북구강서구갑 당협위원장직을 계속 맡았지만 이번 당무감사에서 탈락했다.

당무감사위는 18일부터 3일간 탈락자들을 대상으로 재심 청구를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를 구성해 후임 당협위원장 임명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다.

탈락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서청원 의원 측은 이날 서 의원이 “허허 고얀짓이네. 못된것만 배웠구만. 당의 앞날이 걱정”이라고 말했다고 기자들에게 전했다.

류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 대표가 사적공천을 하려는 의도로 이번 당무감사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무감사 내용과 탈락기준엔 문제가 있었고 지극히 정치적 목적으로 저를 희생시키려는 목적이 다분하다”며 받아들일 수 없다고 눈물로 호소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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