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매매 단속 피해 도망치다가…건물 5층에 매달린 남성 구조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5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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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건물 5층에 매달려 있어요.’

14일 오후 10시경 광주 서부소방서에 구조를 요청하는 행인의 119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서부소방서는 차량 6대, 소방관 26명을 긴급 출동시켰다. 소방관들이 현장에 도착해보니 한 남성이 건물 5층 철재간판에 아슬아슬 매달려있었다. 소방관들은 건물 바닥에 에어매트를 깐 뒤 구조작전에 돌입해 40분 만에 남성을 무사히 구조했다.

구조된 A 씨는 곧바로 경찰에 연행됐다. 경찰은 A 씨는 해당 건물 5층에서 비밀영업을 하던 키스방에서 성매매를 하다 단속을 실시되자 건물 밖으로 도주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15일 A 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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