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 듀브론트 영입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2월 15일 00시 0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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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롯데의 2018 시즌 새로운 외국인 투수로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우승 경험이 있는 펠릭스 듀브론트(30·미국)가 낙점됐다.

롯데는 14일 “듀브론트와 계약금 10만 달러(약 1억 890만 원), 연봉 90만 달러(9억 8000만 원)에 영입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신체검사만 통과하면 계약이 마무리된다 롯데는 “188cm에 108kg의 큰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시속 140km 후반의 빠른 직구와 낙차 큰 커브와 체인지업을 구사한다”고 설명했다.

2010년 보스턴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왼손 투수 듀브론트는 시카고 컵스와 토론토, 오클랜드를 거치며 메이저리그 6시즌 동안 통산 118경기(85선발)에서 31승 26패를 거뒀다. 이 기간 평균 자책점은 4.89. 2012년과 2013년에는 팀(보스턴)의 주축 선발 투수로서 2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기록했다. 특히 2013년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주역 중의 한 명이었다.

다만 지난해 팔꿈치 부상으로 한 시즌을 통으로 날려 그의 기량에는 의문점이 남는다. 올해 듀브론트는 오클랜드 산하 트리플A 팀(내슈빌 사운즈) 소속으로 마이너리그에 뛰며 29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이로써 롯데는 기존 브룩스 레일리와 앤디 번즈, 새로 영입한 듀브론트로 내년 시즌을 치르게 됐다.

김재형기자 mona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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