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자는 경기 끝까지 본 나” “리영철 걱정돼”, 한국vs북한전 결과에 ‘쓴소리’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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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2월 12일 19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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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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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도 강제진출 당하더니.(level****)”
“조기 축구 중계 하는 줄 알았다. 월드컵을 위해 일부러 전력을 노출 안 시키려고 그렇게 한 거냐. 아님 원래 그 실력이냐?(pcw4****)”

한국 축구 대표팀이 12일 북한과의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상대 수비수 리영철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자 축구 팬들은 한국 대표팀의 경기력에 대해 쓴소리를 쏟아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2일 일본 도쿄의 아지노모토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1) 챔피언십 2차전에서 후반 19분 상대 수비수 리영철의 자책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승리를 거두긴 했지만 한국 대표팀은 90분 내내 답답한 경기를 펼쳤고, 이에 축구 팬들은 ‘승리를 당했다’고 비판을 가했다.

누리꾼들은 “월드컵 예선 때도 그렇고 이런 경기력으로 승점 꼬박꼬박 쌓는 것도 능력으로 봐야 되나(esak****)”, “상대가 넣어줘야 겨우 이기네(통****)”, “자책골로 이긴 건 무승부나 다름없다(맨***)”, “응. 일본도 자책골 넣길 기도하자(강***)”, “자책골로 이겨놓고 인터뷰 하고 싶냐? 그것도 이겼다고 표정 밝은 거 봐라(흰****)”라고 꼬집었다.

몇몇 누리꾼들은 “댓글 보아하니 안 보길 잘했네. 난 승자다(bl****)”, “패배자는 북한이 아니라 이 경기를 끝까지 본 나다(level04블랙스****)”, “이걸 믿고 본 내 자신이 한심하다(김**)”라고 한탄하기도 했다.

일부는 자책골을 넣은 북한 대표팀의 리영철 선수를 걱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승리보다 리영철 걱정이 앞선다(아***)”, “와 진짜 농담 아니고 영상 끝나기 직전 마지막 리영철 표정 봐라. 진짜 모든 거 다 잃은 듯한 표정이더라(문**)”, “리영철 다른 나라로 도피해라(32qa****)”, “자책골 넣은 북한 선수부터 구출해라(웨***)”, “리영철 부디 무사하길(dnjs****)”라고 적어 눈길을 모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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