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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다리 난간에 쇠사슬로 목맨 불탄 시신…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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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다리 난간에 쇠사슬로 목맨 불탄 시신…왜?

뉴스1입력 2017-12-11 01:33수정 2017-12-1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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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예천에서 다리 난간에 쇠사슬을 감은채 불에 타 숨진 30대 남성은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된다.

11일 예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A씨(34)의 사체를 부검한 결과 스스로 목을 맨 뒤 몸에 불을 붙인 것으로 추정됐다.

다리 난간에서 스스로 쇠사슬로 목을 감고 휘발유성 물질을 몸에 뿌린 뒤 불을 붙여 뛰어내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불 탄 흔적이나 그을림 형태, 쇠사슬이 묶인 모양, A씨가 거주하던 인천의 원룸에서 발견된 유서 형식의 메모 등을 근거로 들었다.

A씨가 남긴 것으로 보이는 메모에는 “다시 돌아오지 않을 수 있다. 밀린 방세는 방안의 집기 등을 팔아 해결하라”는 등의 내용이 적혀 있다.

또 A씨의 사체가 발견된 다리는 차량 통행이 잦은 곳으로 100㎏이 넘는 A씨를 누군가가 살해한 뒤 다리 난간까지 옮겼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경찰은 판단하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1년 전 가족과 다툰 뒤 집을 나가 연락을 끊고 지냈으며 이름도 개명했다.


경찰은 A씨가 자기 고향인 예천을 찾아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행적 등을 파악하고 있다.

또 다리 주변 CCTV를 분석하는 한편 몸에 뿌린 휘발성 물질의 성분 분석을 의뢰했다.

앞서 지난 8일 오후 2시58분쯤 예천군 풍양면의 한 다리 난간에서 A씨가 쇠사슬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행인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예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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