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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CJ… 주요 계열사에 50대 CEO 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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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CJ… 주요 계열사에 50대 CEO 포진

정민지기자 입력 2017-11-25 03:00수정 2017-11-25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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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현 회장 복귀후 첫 임원인사
CJ제일제당 대표에 신현재 사장, 81명 승진… 창사이래 최대 규모
이재현 회장 장녀 부부, 상무 승진… 이미경 부회장은 인사에서 제외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경영 복귀 후 첫 인사를 통해 그룹을 ‘50대 리더’ 중심으로 젊게 변화시켰다. 신규 임원 수는 CJ 창사 이래 최대다. 이 회장의 장녀 부부도 임원으로 승진한 지 8개월 만에 또 한 번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CJ그룹은 24일 CJ제일제당 신임 대표이사에 신현재 사장(56)을, CJ주식회사 공동대표이사에 김홍기 총괄부사장(52)을 각각 승진 임명했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56), 손관수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57), 허민회 CJ오쇼핑 대표이사(55)를 각각 부사장에서 총괄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이번 인사로 CJ대한통운 박근태 대표이사(63)를 제외하면 그룹 내 주력 계열사 대표이사들이 모두 40, 50대다.

이번 인사에서는 부사장 2명, 부사장대우 9명, 상무 23명, 상무대우 42명 등 81명이 승진했고 임원 70명이 자리를 옮겼다. 신규 임원 승진자는 42명이다. 올 3월 실시한 2017년 정기인사 때보다 4명 많은 사상 최대 규모다. 최연소 임원은 CJ푸드빌 정윤규 전략기획담당(39)이다.

주력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의 수장이 된 신 사장은 2000년 CJ오쇼핑에 입사해 CJ주식회사 사업총괄, CJ오쇼핑 경영지원실장, CJ대한통운 공동대표이사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14년 12월부터 CJ주식회사 경영총괄부사장으로 근무했다. 이 회장의 최측근으로 4년여간의 오너 경영 공백기에 조직을 안정화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 CJ제일제당 대표이사를 맡아온 김철하 부회장(65)은 CJ기술원장으로 자리를 옮겨 그룹의 연구개발(R&D) 경쟁력 강화와 식품계열사 R&D 자문역을 맡는다.

이 회장의 장녀 이경후 미주 통합마케팅담당 상무대우(33)와 사위인 미주 공동본부장 정종환 상무대우(37)가 나란히 상무로 승진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올 3월 상무대우로 첫 임원이 됐다. 재계에서는 “CJ그룹의 3세 경영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부장(27)은 임원 승진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경영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렸던 이미경 CJ 부회장도 인사에서 제외됐다.

주력 계열사들의 조직개편도 이뤄졌다. CJ제일제당은 기존 바이오, 생물자원, 식품, 소재로 나뉜 4개 사업 부문을 바이오와 식품사업 부문으로 통합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 부문은 신현재 사장이, 식품사업은 강신호 총괄부사장이 맡는다. CJ주식회사는 신임 최은석 경영전략총괄 부사장(50) 산하에 기획실과 경영전략실, 미래경영연구원 등을 뒀다. 급변하는 사업 환경 변화에 맞춰 그룹의 중장기 전략을 세우도록 했다는 게 CJ 측 설명이다.

CJ그룹 관계자는 “주요 경영진 세대교체와 조직개편, 글로벌 전략 강화가 이번 인사의 핵심이다. 2020년까지 그룹 매출 100조 원을 달성한다는 ‘그레이트 CJ’ 비전을 반드시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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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민지 기자 jmj@donga.com
#cj그룹#임원인사#이재현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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