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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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과 이화여대가 범죄 피해자의 심리적 안정을 돕는 플랫폼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경찰의 경험과 이화여대의 지식을 합쳐 마음에 상처를 입은 범죄 피해자에게 최대한 빨리 안정을 되찾아주고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최상의 방식을 찾는 시도다.

경찰청은 23일 이화여대 뇌융합과학연구원과 함께 범죄 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회를 발족했다. 경찰청 소속 피해자심리 전문요원 5명과 연구원 소속 교수 6명이 머리를 맞댄다. 경찰청과 이화여대는 지난해 4월부터 범죄 피해자 400여 명에 대한 심리진단과 치료를 위한 연구교류를 하면서 양측의 장점을 합쳐 특화된 플랫폼을 만드는 데 의기투합했다.

공동연구회는 신체활동량 심박수 수면패턴 같은 생체신호 피드백을 활용해 범죄 발생 초기에 피해자의 외상후증후군(PTS)를 완화시키는 심리안정 유도 프로그램을 개발한다. 형사절차 정보와 함께 범죄 피해자의 권리 및 지원 정보를 한번에 접할 수 있는 시스템도 연구한다.
 
조동주 기자 djc@donga.com
#이화여대#범죄피해자 위기관리 플랫폼#피해자 외상후증후군 완화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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