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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육사생도, 장기 사라진 의문의 죽음…가혹행위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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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육사생도, 장기 사라진 의문의 죽음…가혹행위 의심

뉴시스입력 2017-11-22 18:13수정 2017-11-23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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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육군사관학교의 1년생 생도 한 명이 의문의 죽음을 당했으며 그의 시신에서 장기들이 적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가족들은 물론 국민들로부터 의문을 사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2일 보도했다.

숨진 파카퐁 타냐칸의 가족들은 육군사관학교로부터 타냐칸이 지난 10월17일 사망했으며 사인은 갑작스러운 심장마비였다고 통보받았다. 가족들은 그러나 이러한 통보에 의문을 품었다. 숨진 파카퐁으로부터 육사에서 야만적인 처우를 받고 있다는 불만을 여러 차례 들었기 때문이다.

가족들은 비밀리에 민간병원에 부검을 의뢰해 파카퐁이 갈비뼈와 쇄골이 부러지는 등 심한 타박상을 입었으며 또 뇌와 심장, 위장, 방광 등 중요 장기들이 제거됐음을 밝혀냈다.

파카퐁의 부친은 “충격 그 이상이다. 아들의 죽음은 보트 전복 사고나 마찬가지다. 그(타냐칸)는 배에 타고 있었는데 익사한 시체로 우리에게 돌아왔다”고 말했다.


파카퐁이 육사에서 상급 생도들로부터 과도한 체벌을 받는다는 불만을 여러번 털어놓은 것도 가족들의 의심을 증폭시켰다. 방콕 포스트는 파카퐁 모친의 말을 인용해 그가 머리를 심하게 맞아 의식을 잃었다가 심폐소생술을 받아 깨어난 적도 있다고 전했다.

태국 인권단체들은 태국 군부 내에서 체벌과 고문이 흔히 발생한다고 말했다.

태국 군부는 기자회견에서 파카퐁의 사인은 심장마비가 맞으며 장기들은 1차 부검 때 제거됐다고 말했다. 한 군의관은 네이션지에 파카퐁이 아무 상처도 없었기 때문에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장기들을 제거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이제 검사가 끝났기 때문에 가족들에게 장기들을 돌려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체벌 등 가혹 행위 주장에 대해 군부는 조사가 진행되고 있지만 파카퐁의 죽음은 체벌과는 관계없다고 주장했다.

파카퐁의 가족들은 군이 파카퐁의 죽음을 자세히 조사해 숨진 환경을 제대로 설명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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