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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北軍 1명, 군사분계선 넘어 총격…정전협정 위반” 영화같은 영상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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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사 “北軍 1명, 군사분계선 넘어 총격…정전협정 위반” 영화같은 영상 공개

손효주기자 입력 2017-11-22 11:28수정 2017-11-22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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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북한 군인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귀순할 당시 북한군 추격조 중 1명이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총격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유엔군사령부는 22일 귀순 당시 자세한 상황을 담은 6분 58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초반에는 지프 차량을 타고 북측 ‘72시간 다리’를 통해 JSA 내 북측 초소로 빠른 속도로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지프차량이 북측 초소를 지나 군사분계선(MDL) 인근까지 접근한 뒤 배수로에 빠지는 모습은 나무에 가려 정확히 보이진 않았다.

채널A

영상에는 이와 동시에 JSA 북측 판문각에 있는 북한 군인 3명이 다급하게 차량을 향해 뛰어오는 모습도 담겼다. 북측 초소 방향에서도 북한군인 1명이 뛰어나와 총 4명이 추격하는 가운데 귀순자는 MDL을 넘었다. 추격조 4명이 일제히 사격을 하는 가운데 이 중 한 명은 ‘엎드려 쏴’ 자세로 조준사격까지 시도했다. 추격조는 기습적으로 발생한 상황에 사격을 하면서도 우왕좌왕하는 등 크게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추격조 중 1명이 귀순자를 따라 가며 MDL을 넘어서까지 총격을 하다 MDL을 넘은 사실을 뒤늦게 인지하고 당황해 다시 북측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유엔사는 “이는 북한이 두 차례에 걸쳐 유엔 정전협정 위반을 한 것”이라며 “JSA내 유엔군사령부 인원이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오늘 이와 같은 위반사실을 북한군에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엔사는 귀순자를 구조하는 장면이 담긴 열상감시장비(TOD)영상도 공개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JSA 한측 경비대대장인 권영환 중령이 당초 알려진 것과 달리 구조 현장에 없었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공개된 구조 현장 영상엔 권 중령이 있었다. 권 중령은 포복을 해 쓰러진 북한군인 6, 7m 지점까지 접근한 뒤 일어나 엄호사격 자세를 취했다. 이후 부사관 2명이 낮은 포복으로 귀순자에게 접근해 귀순자를 끌어냈고, 이후엔 권 중령도 가세해 3명이 함께 귀순자를 이송하는 등 구조 작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밝혀졌다.

손효주 기자 hjs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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