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조정위원장 “평창 가는 길, KTX 강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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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실무점검 위해 탑승 “놀랍도록 매끄럽고 편했다”

20일 강원 평창으로 가는 고속철도(KTX) 경강선 기차에 오른 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조정위원장. IOC 홈페이지
20일 강원 평창으로 가는 고속철도(KTX) 경강선 기차에 오른 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조정위원장. IOC 홈페이지
“엄청나게 매끄럽고 편안했다. 내년 2월 평창 겨울올림픽을 찾는 분들께 강력하게 추천하고 싶다.”

구닐라 린드베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장은 강원 평창이 2018 올림픽 개최지로 선정된 후 그동안 10번 넘게 한국을 찾았다. 비행기로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뒤엔 승용차 또는 버스로 강원도로 이동했다.

하지만 21일부터 이틀간 평창의 조직위원회에서 열리는 IOC 조직위의 마지막 프로젝트 리뷰(실무점검 회의)를 위해 20일 입국한 린드베리 위원장은 이날 처음으로 기차에 몸을 실었다. 내달 개통을 앞두고 막바지 시운전을 하고 있는 고속철도(KTX) 경강선이었다.

2시간도 걸리지 않아 진부역에 도착한 린드베리 위원장은 IOC 홈페이지를 통해 “KTX 경강선의 출발부터 이후 진행 과정을 꾸준히 지켜봤다. 정식 개통을 앞두고 이뤄지고 있는 시운전 기차에 탑승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인천국제공항과 강릉을 잇는 KTX 경강선은 강원도 일대에 ‘새로운 지평’을 열 것”이라며 “KTX 경강선은 올림픽 기간 중 훌륭한 수송 옵션이 되는 것은 물론이고 향후 서울과 평창 산악 지역 및 강릉 해안 지역을 연결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IOC는 올림픽 관련 시설이 해당 국가 및 국민들에게 지속적인 이익을 가져다주기를 희망한다. KTX 경강선은 올림픽 개막에 발맞춰 완공됐다. 마감 시간이 빠른 완공의 기폭제가 된 좋은 본보기”라고 덧붙였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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