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 신인상 수상… 내친김에 전관왕 도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1월 18일 03시 00분


코멘트

LPGA 시즌 최종전 1R 공동 3위… 우승땐 올해의 선수-랭킹 1위 가능

17일 2017 LPGA 신인왕 트로피를 받고 밝게 웃고 있는 박성현(왼쪽)과 시상자로 나선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LPGA 제공
17일 2017 LPGA 신인왕 트로피를 받고 밝게 웃고 있는 박성현(왼쪽)과 시상자로 나선 여자 골프의 전설 안니카 소렌스탐(스웨덴). LPGA 제공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데뷔 첫해부터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는 ‘슈퍼 루키’ 박성현(24)이 2017시즌 신인상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박성현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리츠칼턴 골프리조트에서 열린 LPGA투어 2017시즌 시상식에서 ‘루이스 서그스 신인상’으로 이름 붙여진 LPGA투어 신인상 트로피를 받았다. US여자오픈과 캐나다오픈 우승으로 일찌감치 신인왕을 확정한 박성현은 한국어로 미리 녹화한 영상을 통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에서 이루지 못한 신인왕의 꿈을 LPGA투어에서 이루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신인의 마음으로 더 높은 곳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현은 이날 티뷰런 골프장(파72)에서 열린 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5언더파 67타로 선두에게 한 타 뒤진 공동 3위에 자리했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박성현은 올해의 선수상과 상금왕은 물론이고 세계랭킹 1위 자리도 되찾을 수 있다. 또한 보너스 상금 100만 달러(약 11억 원)도 받는다. 현재 최저타수 1위를 달리고 있는 렉시 톰프슨(미국)을 넘어 최저타수 상(베어트로피)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이렇게 되면 1978년 낸시 로페즈(미국) 이후 39년 만에 전 관왕에 오르게 된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
#미국여자프로골프#lpga#박성현#박성현 신인상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