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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60년만에 월드컵 탈락…충격에 빠진 협회장 “우리 축구의 종말”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7-11-14 09:16
2017년 11월 14일 09시 16분
입력
2017-11-14 08:16
2017년 11월 14일 08시 16분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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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나가지 못하게된 이탈리아가 충격에 빠졌다. 이탈리아가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한 건 지난 1958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13일(현지시간), 밀라노 쥬세페 메아챠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플레이오프 2차전 홈 경기에서 이탈리아는 스웨덴을 상대로 0-0으로 비겼다.
이로써 이탈리아는 1, 2차전 합계에서 0-1로 밀려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했던 이탈리아는 결국 스웨덴 앞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그동안 상대 팀에 압도적 우위를 점해왔던 이탈리아는 심리적 압박 등의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고 안방에서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내 준 것이다.
1962년 칠레 대회부터 2014년 브라질 대회까지 14회 연속 꿈의 월드컵 무대를 밟았던 이탈리아는 축구역사에 아픈 기억을 또 하나 추가하게 됐다.
불혹의 나이에 투혼을 불살랐던 1978년생 부폰은 마지막 월드컵 참가를 이루지 못하게 됐다.
이탈리아 축구협회의 카를로 타베치오 회장은 "월드컵 예선탈락은 이탈리아 축구의 종말이 될 것"이라며 크게 실망감을 표했다.
동아닷컴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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