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짐 옮기던 20대 스튜어디스, 2.7m 아래 바닥으로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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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1월 13일 15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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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에서 비행 준비 중이던 여객기 뒷문으로 스튜어디스가 추락 하는 사고가 중국에서 또 일어났다.

13일 차이나데일리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1시 30분께 중국 샤먼(廈門)항공사 여객기 MF8253편의 여성 승무원이 정저우(鄭州) 신정(新鄭)국제공항에서 대기하던 여객기 밖으로 떨어졌다. 승무원이 떨어진 여객기 뒷문은 지상에서 약 3m 높이다.

당시 승무원은 비행기 계류장에서 재고보충 작업중이었다. 25세의 이 승무원은 동체 후미와 식자제 트럭 사이를 이동식 계단을 통해 오가며 물건을 나르다가 중심을 잃고 짐과 함께 2.7m 아래로 떨어졌다.


여객기는 2시 45분 정저우 공항을 출발해 간쑤(甘肅)성 란저우(蘭州)로 향할 예정이었다.

추락한 승무원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CT촬영 결과 흉부와 척추를 다친 것으로 확인됐다.

그나마 떨어지는 순간 문턱을 순간적으로 붙잡으면서 조금이나마 충격을 줄였다.

중국에서는 이와 비슷한 사고가 3주 전에도 있었다. 지난달 23일에는 광둥성 선전공항에서 윈난성 쿤밍으로 향할 예정이던 동방항공 여객기의 뒷문에서 여 승무원이 추락해 다리가 부러지는 부상을 입었다. 당시에는 출입문을 닫는 과정에서 승무원이 떨어졌으며, 이 사고로 이륙이 2시간 정도 지연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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