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 통한 일자리 창출… 생태관광 활성화”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3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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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산림장관회의 개막, 산림경영 협력 ‘서울선언’ 채택 예정

제4차 APEC 산림장관회의가 30일 19개 회원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돼 11월 1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산림청 제공
제4차 APEC 산림장관회의가 30일 19개 회원국 대표가 참가한 가운데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돼 11월 1일까지 2박 3일간 열린다. 산림청 제공
한국을 비롯해 미국 중국 러시아 등 19개국이 참가한 제4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산림장관회의가 30일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막했다. APEC 회원국 지역에는 전 세계 산림의 약 54%가 분포하고 있다. 산업용재의 60%, 임산물 교역의 44.6%를 맡고 있는 세계 최대 산림자원 권역이다.

APEC 산림장관회의는 회원국 산림 담당 정부기관의 수장이 모두 참여한다. 2015년 파푸아뉴기니 제3차 회의에 이어 2년 만에 한국에서 열렸다. 개막식에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류광수 산림청 차장, 19개 참가국 대표 등이 참석했다.

11월 1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APEC 산림장관회의는 주제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APEC 역내 산림면적 확대를 비롯해 △불법 벌채 및 관련 제품 교역 제한을 위한 협력 △산림의 미래 발전 방안 등을 집중 토론한다. 특히 새로운 이슈로 떠오른 산림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생태관광, 산림복지를 논의하기 위해 고위급 특별세션이 마련됐다. 산림을 통한 APEC 회원국 공통의 이익 증진과 고용 확대 가능성을 확인하는 한편 각국의 생태관광을 활성화하는 방안도 논의된다. 참가국들은 최종 논의 결과를 토대로 지속 가능한 산림 경영을 위한 공동 협력과 노력을 강조하는 ‘서울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 또 11월 10, 11일 베트남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에서 추가로 논의한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apec#apec 산림장관회의#서울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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