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인슈타인 ‘행복론 메모’ 2장 24일 경매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10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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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소한 삶이 불안한 성공보다 낫다”… 1922년 日호텔직원에 팁 대신 건네

인류 최고의 물리학자로 추앙받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1879∼1955·사진)의 ‘행복론’이 담긴 메모 2장이 경매에 나온다. AP통신은 아인슈타인이 직접 작성한 메모가 24일 이스라엘 예루살렘에서 열리는 경매에 출품된다고 22일 보도했다. 독일어로 작성된 이 메모는 1922년 그가 일본 도쿄를 방문했을 때 작성한 것이다.

당시 일본에선 짐을 날라 준 호텔 직원에게 팁을 주는 것이 관례였는데 아인슈타인은 팁을 주지 않았다. 그 대신 작은 종이 2장에 독일어로 행복에 대한 글귀를 적어 배달원에게 건넸다. 각각엔 “조용하고 검소한 생활이 끊임없는 불안에 묶인 성공을 추구하는 것보다 더 많은 기쁨을 준다”와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는 글귀가 적혀 있었다. 아인슈타인은 이 종이를 주면서 “당신이 운이 좋다면 아마 이 쪽지가 다른 팁보다 훨씬 더 가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연 기자 s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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