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대단했던 열도 상륙

  • 스포츠동아
  • 입력 2017년 10월 23일 06시 57분


트와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트와이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18일 발표한 싱글 연일 오리콘 1위
해외가수 데뷔 첫 주 판매 신기록도

걸그룹 트와이스가 ‘화끈한’ 일본 데뷔전을 치렀다.

18일 일본시장에 정식 데뷔를 알리는 첫 오리지널 싱글 ‘원 모어 타임’을 발표한 트와이스는 발매 당일부터 사흘간 연일 신기록을 작성하며 ‘케이팝 걸그룹의 대표주자’로 이름값을 높였다.

트와이스는 첫 싱글 발표 당일 9만4957장으로 일본 진출 한국 걸그룹 중 ‘발매 당일 기준 역대 최다 판매량’으로 오리콘 싱글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둘째 날까지 13만8369장으로 한국 걸그룹 중 초동(발매 첫 일주일간의 판매량) 최다 판매량을 세웠다. 셋째 날까지는 총 15만8733장의 판매고로 일본의 역대 해외 아티스트 데뷔 싱글 사상 초동 최다 판매량을 넘어서는 등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21일까지 나흘간 판매량은 모두 17만7011장이다. 향후 트와이스가 기록할 성적은 고스란히 새 역사로 남을 전망이다.

앞서 트와이스는 6월28일 베스트앨범 ‘#트와이스’로 오리콘 앨범차트 2위 진입 후 공개 닷새 만에 정상을 차지하고 사흘 연속 1위를 차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이후 데뷔 앨범으로 27만장의 판매고를 넘어서며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플래티넘 음반으로 인정받았다. 특히 국내 아티스트로는 올해 유일하게 앨범 부문에서 플래티넘에 등극, 현지에 케이팝의 열기를 재점화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TT포즈’의 유행, 현지 방송사들의 집중조명 등 데뷔전부터 이어진 화제를 베스트앨범의 성과로 증명한 트와이스는 많은 기대를 모은 일본 첫 오리지널 싱글로 신기록 행진을 하며 케이팝을 대표하는 ‘원톱 걸그룹’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다. 내년 1월부터 시작되는 일본 6개 도시 쇼케이스 투어는 현지 트와이스 열풍을 더욱 확산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트와이스 국내에서는 30일 정규 1집 ‘트와이스타그램’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라이키’로 활동에 나서 한일 양국에서 정상 정복을 정조준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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