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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전격 사퇴 선언…그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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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권오현 부회장, 전격 사퇴 선언…그는 누구?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10-13 12:09수정 2017-10-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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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동아일보DB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65)이 13일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겠다고 선언했다.

권 부회장은 이날 반도체사업을 총괄하는 부품부문 사업책임자에서 자진 사퇴하며, 삼성전자 이사회 이사·의장직도 임기가 끝나는 내년 3월까지 수행하고 연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겸직하고 있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직도 사임할 예정이라고 삼성전자는 전했다.

권 부회장은 “사퇴는 이미 오래전부터 고민해 왔던 것이고,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판단했다”면서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IT 산업의 속성을 생각해 볼 때, 지금이 바로 후배 경영진이 나서 비상한 각오로 경영을 쇄신해 새 출발할 때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1952년 서울 출생인 권 부회장은 서울대학교 전기공학 학사(1975년)와 카이스트 전기전자공학 석사(1977년)를 거쳐 1985년 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를 받았다.

1985년 미국의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1987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문에서 4메가 D램을 개발하고 이듬해인 1988년 D램 개발부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지난 1992년 삼성전자가 일본 업체보다 앞서 세계 최초로 64메가비트(Mb) D램을 개발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를 인정받아 삼성그룹 엔지니어의 최고 영예인 기술대상을 받았다.

이후 1997년에는 시스템LSI 사업부로 자리를 옮겼고 2004년에는 이 사업부의 책임자를 맡으며 삼성전자의 반도체 제조 역량을 메모리에서 비메모리까지 넓히는 데 선봉장이 됐다. 2008년 반도체총괄 사장, 2009년 DS부문 반도체사업부문 사장, 2011년 DS사업총괄 사장을 거쳤다.

2012년부터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지난해부터는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도 겸해 왔다.


권 부회장은 그동안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과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 수감으로 사실상 ‘총수 대행’ 역할을 해왔다. 권 부회장은 조만간 이 부회장을 포함한 이사진에게 사퇴 결심을 전하고 후임자도 추천할 계획이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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