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바른정당 분열, 목전에 왔다고 판단…文, 지지율만 믿다가 개혁 물 건너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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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10월 12일 08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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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사진=박지원 전 대표 소셜미디어
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가 12일 바른정당을 향해 “분열이 목전에 왔다고 판단한다”고 예측했다.

박지원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청와대 민주당 관계자들께 일찍부터 말해왔고 언론인들께 예견했던 대로 바른정당의 분열이 목전에 왔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지지율만 믿다가 바른정당을 포용치 않음으로서 국회선진화법 발목에 잡혀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이 물 건너 가리라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당 제1당 가능성이 높다”며 “국회의장 등 국회운영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고 추측했다.

이어 “총선 민의는 3당 체제였으며 국민의 최초 결정으로 돌아간다. 국민의당 역할은 커지고 캐스팅 보터가 아니라 리딩 파티 선도정당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끝으로 박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을 향해 “민주 120 국민 40 바른 20 정의 6 친여무소속 4 합계 190석의 개혁벨트를 구성, 국회선진화법을 개정하고 법과 제도에 의한 개혁의 기회를 스스로 놓쳤지만, 이제라도 길을 찾으셔야 촛불혁명의 산물로 새로운 대한민국 국가대개혁을 이룩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은향 동아닷컴 기자 eunhy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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