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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진석, 인간 목소리 아냐…그건 짐승의 마음으로 하는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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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진석, 인간 목소리 아냐…그건 짐승의 마음으로 하는 소리”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9-26 13:52수정 2017-09-26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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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는 정진석 자유한국당 의원의 ‘노무현 전 대통령 부부 싸움 후 자살’ 주장 논란에 대해 "있을 수 없는 발언이다. 사람으로서 해서는 안 될 선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노 원내대표는 2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저는 정 의원이 어떤 목적, 명분, 이유로 그 발언을 했든 간에 관계없이 그 발언 자체에 1차 유감 표시는 했다지만 그 정도로는 택도 없고 제대로 사과해야 한다고 본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 "물론 사과를 한다고 해서 죄가 없어지는 것도 아니고 고소가 취하되지도 않겠지만, 그래도 그건 인간의 목소리가 아니다. 그건 짐승의 마음으로 하는 소리"라고 정 의원을 비판했다.


노 원내대표는 "지금 문제의 발단은 이명박 정부 시절에 있었던 국정원들을 동원한 이른바 국정농단 사건이다. 최근에 와서 구체적 증거들, 사실들이 드러나 수사를 진행 중인데 그걸 왜 노무현 대통령을 끄집어내서 갖다가 가로막느냐 하는 거다.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신들의 범죄 행위, 잘못들이 드러나는 게 두려워 온전한 정신으로 할 수 없는 그런 온갖 패악질을 하고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걸 통해서 뭔가를 방어하려고 하는데 그게 방어가 되겠냐. 오히려 자기 죄목을 하나 더 더하는 것밖에 안 된다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범죄 행위를 갖다가 물타기해서 덮자는 거다. 여기에 넘어가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앞서 지난 19일 정 의원이 "박원순, 문성근, 김미화 씨가 이명박 정부 시절 밥을 굶었냐. 린치를 당했냐. 징역을 살았냐"라고 페이스북에 글을 쓴 것에 대해선 "(정 의원이) 옆에 있으면 한 대 때리고 싶은데"라고 말했다.


한편 정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씨와 아들이 박연차 씨로부터 금품뇌물을 받은 혐의로 검찰조사를 받은 뒤 부부싸움 끝에 권 씨는 가출을 하고 그날 밤 혼자 남은 노 전 대통령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라고 적었다. 이에 노무현재단은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25일 정 의원을 고소했다.

김소정 동아닷컴 기자 toy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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