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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日 손정의 회장 조상묘역 벌초 중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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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 日 손정의 회장 조상묘역 벌초 중단 이유는?

뉴시스입력 2017-09-25 11:55수정 2017-09-25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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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10월4일) 연휴를 앞두고 대구 동구청이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 조상 묘에 대한 벌초를 지난해부터 중단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대구 동구청에 따르면 손 회장의 조상 묘 벌초 작업은 2011년 9월 이재만 전 구청장 임기 때부터 시작했다.

당시에도 추석을 앞두고 이 전 구청장과 과장급 공무원들이 직접 나서 벌초를 했었다.


강대식 현 구청장도 2014년 바통을 이어받아 정성을 쏟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손 회장 조상 묘 벌초를 하지 않기로 했다.

구청 측은 “지난해 문중에서 봉분정비에 들어가 벌초 작업을 하지 않았고 올해 추석엔 이식한 잔디가 잘 자라 벌초를 할 필요성이 없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지난 5일 구청 행정지원과 직원들이 손 회장의 조상 묘를 점검차 방문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대식 구청장은 내년 추석부터 다시 벌초할 계획이다.


강 구청장은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내년엔 다시 벌초할 계획”이라며”손 회장에게 엄청난 투자를 바라고 하는 일은 결코 아니다“고 말했다.

재일교포 3세인 손 회장의 자산은 166억 달러로 현재 일본 최고의 부자로 평가받고 있다.

비록 손 회장은 일본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아버지는 대구시 동구 입석동이 고향이고 손 회장의 일가친척 ‘일직 손씨’ 50여 가구가 지금도 동구 도동에 집성촌을 이뤄 살고 있다.

손 회장의 10대조부터 증조까지 조상 묘 15기도 도동 팔공산 일대에 자리잡고 있다.동구청이 손 회장의 조상묘역을 손수 벌초해주는 데에는 손 회장 가족이 일본에 있고 친척들이 고령이어서 벌초가 어렵다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대구 동구에 대한 손 회장의 투자를 끌어내기 위한 목적이 크다.

구청 관계자는 ”대구 동구에 뿌리를 두고 있으면서 일본 최고의 기업가로 성공한 손 회장이 투자해준다면 투자 효과 뿐 아니라 그만큼 홍보효과도 클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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