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에 수모 …누리꾼 “국내 음란 사이트도 못잡으면서, 홍보해준 꼴”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9월 25일 11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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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미국 회사 텀블러(Tumblr)측에 성매매·음란물 대응에 대한 협력을 요청했다가 거부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25일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결국 홍보만 해준 꼴이 됐다”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해 8월 5일 방심위는 텀블러 측에 “최근에 성적으로 노골적인 동영상이 텀블러에 업로드 되고 있다”며 “불법 콘텐츠에 대한 대응에 협력을 요청한다”는 메일을 보냈다.


이에 텀블러는 같은 달 30일 “텀블러는 미국 법률의 규제를 받는 미국회사다. 텀블러는 대한민국에 실제 존재하지 않으며 관할권이나 법률을 정용을 받지 않는다. 텀블러는 광범위한 표현의 자유를 허용하여 호스팅하는 서비스다. 신고된 콘텐츠를 검토했지만 우리의 정책을 위반하지 않으므로 현재로서는 조취를 취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단호히 거절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이날 주요 포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텀블러’가 계속해서 머물러 있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누리꾼들은 포털 관련기사 댓글을 통해 "방통위가 알아서 텀블러 홍보해주네(arth****)텀블러는 엄연한 외국기업인데 ㅋㅋ(dglk****텀블러 모르던 사람들도 이제 다 알게 되었네(nopp****)뭐하러 텀블러가 한국말을 듣겠나 상식적으로 억지지 ㅋ(akr1****)아니 애초에 다른 나라 회사에 너희 야동 많아 삭제해! 이러는 요청이 이게 말이되냐 ? ㅋ(polk****)국내 웹하드 사이트들 음란물들은 아직도 범람하는 데 그것도 아직 못 잡으면서 외국회사 텀블러 건들기는 ㅋ(bak5****)방통위야~~ 아프리카tv 규제 제대로 못하니까 일부러 텀블러 건들지? 그지?(sink****)해외 텀블러 신경쓸 시간 있으면 국내 유사한 것들부처 처리하심이 좋을것 같습니다.(jwch****)등의 지적을 쏟아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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