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donga.com

‘히딩크 논란’에 신태용 “사심 없이 도와준다면, 사심 없이 수용하겠다”
더보기

‘히딩크 논란’에 신태용 “사심 없이 도와준다면, 사심 없이 수용하겠다”

뉴스1입력 2017-09-25 10:22수정 2017-09-25 10:23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축구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신태용 감독. © News1

소위 ‘히딩크 논란’이 큰 이슈가 된 이후 의지와 상관없이 사태의 간접적 관계자가 된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처음으로 공식석상에서 ‘입장’을 내놓았다. 신태용 감독은 “히딩크 감독이 사심 없이 돕겠다면 거절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오는 10월7일 러시아 그리고 사흘 뒤인 10일 모로코와 유럽에서 평가전을 갖는 축구대표팀이 공개됐다. 신태용 감독은 25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0월 A매치 2연전에 나설 23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여러모로 관심이 증폭되는 자리였다. 러시아행 티켓은 따냈으나 내용면에서 아쉬움이 남았던 대표팀이 본격적으로 월드컵 체제로 돌입하는 최초 행보다. 원정에서 강호들과 맞붙는 일정을 통해 한국 축구의 현 주소를 파악할 수 있는 경기라 많은 팬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번 경기가 또 중요한 것은 최근 축구계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는 ‘히딩크 논란’의 후속편을 결정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만약 결과가 좋지 않으면 신태용 감독은 더 쫓길 수 있다.

자신과 대표팀의 내일을 좌우할 경기에 임할 대표팀 명단을 전하면서 신 감독은 최근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지난 6일 ‘히딩크 측’ 발언과 함께 잡음이 시작됐을 때도, 14일 네덜란드 현지에서의 히딩크 감독이 직접 기자회견에 나서 논란이 증폭됐을 때도 가만히 지켜볼 수밖에 없었던 신 감독이 처음으로 속내를 드러냈던 자리다.

신 감독은 히딩크 감독과 관련한 질문에 허심탄회하게 답했다. 먼저 “솔직히 밝히자면, 히딩크 감독 이야기 때문에 힘든 게 사실”이라고 마음고생이 있었음을 밝혔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히딩크 감독은 한국 축구의 영웅이다. 인정한다”고 말한 뒤 “만약 히딩크 감독이 ‘사심 없이’ 도와주겠다면 단 1%라도 거절 없이 함께할 생각이 있다”고 전했다. 신 감독은 거듭 같은 표현을 반복했다.


그는 “우리 축구가 발전하고, 러시아 월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히딩크 감독과)공유할 뜻이 있다. (히딩크 감독이)사심 없이 도와준다면, 나도 사심 없이 받아들이고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

부동산 HOT ISSUE

모바일 버전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