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주스만 먹어도 살이 쫙? 직접 해보니…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2일 18시 45분


코멘트





















#1 주스만 먹어도 살이 쫙? 직접 해보니…

#2 최근 젊은 여성들 사이에서 주스만 먹어도 살이 빠지는 디톡스 주스 다이어트가 인기입니다.
일명 ‘주스 클렌즈’인데요. 과일과 채소를 착즙해 만든 주스만을 일정 기간 마셔서 몸 안에 쌓인 독소를 배출하는 디톡스 요법입니다.

#3. 슈퍼모델 미란다 커 등 할리우드 스타들의 다이어트 비법으로도 유명하죠.

#4. 신종 다이어트법의 인기에 효과를 묻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진짜 빠질까?”
“요요 현상은 없을까?
”역효과는 없을까?“

#5. 그래서 채널A ‘더하는뉴스’가 직접 해봤습니다.
D+1 3시간 간격으로 6번, 주스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졌고 화장실을 자주 갔습니다.
주스도 맛있고 버틸 만합니다.

#6. D+2 주스가 물리기 시작, 현기증도 찾아옵니다. 이틀 동안 마신 주스만 5400ml. 주스가 꼴보기 싫어지고 무기력한 상태가 이어집니다.

#7 D+3 앞선 이틀에 비해 허기감도 더 자주 찾아오고 목은 계속 말라옵니다. 그렇게 주스 클렌즈 체험이 드디어 끝이 났습니다.

#8 다이어트를 하는 동안 몸에는 어떤 변화가 나타났을까요?
다이어트를 하기 전과 비교해 체중은 1.3㎏이 줄었고 체지방은 700g 감소했습니다.

#9 김유수 / 대한비만학회 교육이사
”활성산소도 증가돼있고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콜레스테롤 수치도 전반적으로 조금씩 증가돼 있는… 실질적으로는 몸이 좋아졌다는 그 어떤 증거도 사실 찾기 힘든 거죠.“

하지만 기대했던 독소 배출 효과는 거의 없었습니다. 게다가 오히려 노화를 촉진하는 체내 활성산소가 무려 24배나 늘었습니다.

#10 전문가들은 주스 클렌즈는 사흘 이상은 하지 말아야 하며, 계란과 견과류 등으로 단백질과 지방을 보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기획·제작 | 김아연 기자·이지은 인턴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