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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제가 화이트리스트? 억울하고 속상…좋은 일 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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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제가 화이트리스트? 억울하고 속상…좋은 일 했을 뿐”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입력 2017-09-22 08:23수정 2017-09-22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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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종.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배우 최수종이 자신이 이명박 정부 시절 친정부 성향의 명단인 '화이트 리스트'에 있었다는 것에 대해 강하게 부인했다.

앞서 20일 SBS는 "2010년 말 국정원이 '연예계 좌파실태 및 순화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작성했다"며 "보고서에는 정부 정책을 비판하는 좌파 연예인들의 실태를 정리하며 반대로 친정부 성향의 연예인을 육성하려는 계획을 설명했다"고 밝혔다.

해당 보고서에는 연기자 L 씨와 C 씨를 지목하고 이들을 중심으로 안보현장 견학이나 연예인 선후배 모임 등을 통해 건전 연예인, 즉 우파 연예인을 양성해 조직화해야 한다고 적혀 있었다.


SBS는 이 시기에 연기자 L 씨와 C 씨가 문화예술인들로 구성된 봉사단체의 간부로 선발됐다고 전했다. 이에 21일 스포츠조선은 봉사단체의 간부 C 씨가 최수종이라고 밝혔다.

최수종은 이날 스포츠조선과의 인터뷰를 통해 "황당하고 속상하다"며 "당시 한국 연예인 노조에서 '좋은 일을 함께 하자'라는 제안이 있었고, 취지를 듣고는 기꺼이 승낙했다. 당시 수많은 선후배들이 동참했다. 정치적 목적이 숨어있었다면 당연히 참여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명히 말씀드리자면 나는 정치적으로 오른쪽 또는 왼쪽이 없는 사람"이라며 "24년간 나눔의 활동을 해 왔고, 술·담배도 안하면서 '선한 일'에 동참하고자 했다"라고 밝혔다.

최수종은 "내가 화이트리스트에 올랐다면, 그 이후 어떤 혜택을 보았단 말인가. 정치적 세력의 도움을 받아 광고도 찍고, 각종 행사를 통해 돈을 벌었다는 말인가. 대중이 지켜보고 계신다"라며 "오히려 큰 욕심을 버리고 '주연 보다는 조연'에 만족하며 라디오 방송에 애착을 가지고 진행중이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지금은 5공화국이 아니다"라며 "현재 경찰청 홍보대사 직을 맡고 있지만, 정권이 몇 번 바뀌어도 정치적 이념과 관계없이 이어오고 있다. 한 정권에서 '좋은 일'을 했다가 정권이 바뀐 이후 '화이트리스트'로 분류된다면, 남아 날 연예인이 누가 있겠나. 억울하고 속상한 마음뿐이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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