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금강산’ 작곡 최영섭씨… 7번째 가곡집 내주 출간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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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마지막 가곡집으로 생각해요. 슈베르트가 세계에서 가장 많은 가곡을 작곡했다고 알려졌는데, 그보다 좀 더 많은 600여 곡을 작곡했네요.”

국민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작곡한 최영섭 씨(88·사진)가 다음 주 7번째 ‘최영섭 가곡집’을 출간한다. 최근 수년간 창작한 가곡 143곡을 수록했다. 7집에는 1961년 작곡한 ‘그리운 금강산’의 일부 대목을 수정한 개정 악보를 선보인다. 최 씨는 “‘누구의 주제런가’로 시작되는 첫 소절을 일반인이 부르기 어렵다는 말이 있어 한 박자를 느리게 해 여유롭고 쉽게 부를 수 있도록 고쳤다”고 설명했다. 또 수록곡 30곡은 ‘수기 악보’를 그대로 실었다. 그는 “마지막이기 때문에 30곡을 친필 악보로 남겨두었다”고 말했다.
 
인천=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그리운 금강산#작곡가 최영섭#최영섭 가곡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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