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몰카가 된 집안 IP 카메라…피해 막으려면?

  • 동아일보
  • 입력 2017년 9월 20일 18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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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몰카가 된 집안 IP 카메라, 피해 막으려면?

#2. 보안이나 자녀의 안전을 확인하기 위해 집안에 IP 카메라 설치한 분들 많으시죠?
최근 IP카메라가 몰래카메라로 이용돼 사생활이 노출되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3. 가정 점포 등에 설치된 IP카메라를 해킹해 사생활을 엿보고
영상을 유통시킨 누리꾼 수십 명이 적발됐습니다.
해킹된 IP카메라는 확인된 것만 1402대.
웹하드나 성인사이트에 1152건 유포됐습니다.

#4. “여성들의 은밀한 사생활을 들여다보고 싶은 마음에 범행을 저질렀다”
-웹캠 해킹 혐의 임모 씨(23)-
여성이 옷을 갈아입는 장면부터 연인끼리의 스킨십까지 적나라하게 음란물 사이트에 유포된 것입니다.

#5.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이 목표로 삼은 IP카메라는
초기 설정된 아이디(ID)나 비밀번호(패스워드)를 그대로 사용한 것.
숫자로만 이뤄진 비밀번호는 3초, 숫자와 문자 조합은 3시간이면 해킹할 수 있었습니다.

#6. “내 사생활이 고스란히 인터넷에 노출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았고 무섭고 두렵기까지 했다”
-피해자 A씨-

#7. IP 카메라 해킹 피해를 막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초기 비밀번호는 반드시 변경하기.
비밀번호 조합을 요구하는 사이트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지난해 제일 많이 쓴 비밀번호는 여전히 ‘123456’이었습니다.

#8. 제조자 ‘보안프로그램’을 내려받아 정기적으로 업데이트.
360도 회전 카메라는 촬영 방향 최소화하기.
사용하지 않을 때 전원 끄거나 접착식 메모지 등으로 렌즈 차단.

#9. 악성코드 설치 가능한 공유기 대신 개인 네트워크 사용.
설치 때부터 침실 등 사적공간 피할 것.
꼭 기억하세요.

동아일보 디지털통합뉴스센터
사진 출처| 동아일보 DB·Pixabay·freeqration
기획·제작| 김아연 기자·이소정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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