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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귀신의 집’ 들어간 20대 사망…안에서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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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공원 ‘귀신의 집’ 들어간 20대 사망…안에서 무슨 일이?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입력 2017-09-19 17:45수정 2017-09-20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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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홍콩 오션파크 홈페이지(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홍콩의 유명 놀이공원 오션파크(Ocean Park)의 ‘귀신의 집’에서 21세 남학생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19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지난 16일 오후 오션파크의 ‘귀신의 집’ 어트랙션을 이용하던 21세 남학생 청 씨가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SCMP는 사건에 대해 알고 있다는 소식통을 인용, 청 씨가 ‘귀신의 집’ 내부의 흐릿한 경고판을 보지 못해 출입금지 구역에 들어갔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청 씨는 이날 ‘생매장(Buried Alive)’이라는 이름이 붙은 ‘귀신의 집’ 어트랙션 체험에 나섰다. 핼러윈을 주제로 꾸며진 이 어트랙션은 1명씩 이용하는 것으로, 관에 들어가 누우면 관 바닥이 열리면서 미끄럼틀로 변해 귀신의 집 안으로 들어가게 되는 구조다.

청 씨는 이날 오후 2시께 ‘생매장’ 어트랙션에 들어섰다가 몇 분 후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다. 당시 여자친구는 밖에서 청 씨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이공원 측 의료팀이 즉각 응급조치를 한 후 병원으로 이송했으나, 청 씨는 병원에 도착한 직후 사망 판정을 받았다.

놀이공원 측에 따르면, 청 씨가 발견된 곳은 직원이 점검 작업을 수행하는 곳으로 방문객들의 접근이 제한된 출입금지 구역이다.


소식통은 출임금지 구역을 안내하는 경고판이 어두워 청 씨가 이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해 통제 구역에 들어갔고, 이 곳에서 관의 움직이는 아랫부분에 부딪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와 정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사고는 오션파크 측이 2001년 ‘귀신의 집’ 어트랙션을 운영한 이래 발생한 첫 사망 사고다. 사고 직후 ‘귀신의 집’ 어트랙션은 폐쇄됐다.

오션파크 측은 숨진 청 씨와 유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며 인도적인 차원에서 유가족에게 최대한 보상을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어트랙션에 대한 안전 점검도 다시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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