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자 탈모냐?” “충성도 반토막 날듯” vs “당장 사고파” 아이폰X 공개 반응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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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3일 09시 3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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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공개

사진=애플 아이폰 홈페이지
사진=애플 아이폰 홈페이지
애플이 12일 오전(한국시간 13일 새벽)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아이폰 텐)와 아이폰 8과 8플러스 등 신제품을 공개했다.

아이폰 10주년 기념 모델인 아이폰X는 2013년 아이폰5s부터 2016년 아이폰7까지 포함됐던 지문인식시스템 ‘터치ID’가 빠지고 그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가 탑재됐다. 적외선을 쏘아 약 3만 개의 점을 표시하고 아이폰 전면부의 700만 화소 ‘스마트뎁스 카메라’를 통해 이를 읽어들여 분석하는 방식이다.

또 아이폰 시리즈 최초로 액정화면(LCD)이 아닌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탑재됐다.

외형 디자인으로 보면 2007년 첫 아이폰부터 쭉 유지돼 오던 홈 버튼이 10년 만에 사라졌으며,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채택됐다.

후면에는 1200만화소 듀얼 카메라가 달려 있으며, 광각렌즈와 망원렌즈 모두 광학적이미지안정화(OIS) 모듈이 적용됐다.

반면 아이폰8과 아이폰8플러스는 기존처럼 홈버튼과 터치 ID 기능이 유지됐다.

기존 아이폰의 디자인과 완전히 다른 아이폰X의 디자인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누리꾼들은 “진심 아이폰x는 ap성능만 보고 사야하는 건가. ap는 정말 압도적인데 디자인은 대체 왜? 차라리 그냥 8모델에 디스플레이를 늘리는게 지금보다 10배는 나을듯”(xodn****), “혁신이라고 하지만 사용자의 눈 건강 생각도 안 하고 민들었나보다. 나도 아이폰 유저 이지만 아이폰 x는 혁신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별로 없어보인다. 그냥 7을 고수 해야지”(bule****), “아이폰8에 디스플레이 크기만 늘렸으면 좋을텐데 X는 진짜 ㅋㅋ 디자인 답없네”(xodn****), “6s 쓰는 앱등인데 아이폰x 디자인 이상하다. 그냥 배터리 서비스센터 가서 갈고 더 써야겠다”(cmhy****)라며 아이폰X의 디자인에 불만을 드러냈다.

특히 전면부 상단 디자인을 두고 ‘M자 탈모’ ‘M자 에디션’이라며 실망감을 표했다. 이들은 “아이폰X 보면 엠자탈모 생각나서 못 쓸 듯‍”(HEECHEON94****), “아이폰 8은 풀 글라스 바디. X는 M형 탈모”(hidden_****), “아이폰x거르고 8로 가야겠다 결국 엠자탈모 그대로 나왔네 ㅋㅋ”(PLAYER_****), “어지간히 자신 없었나보네. 8이랑 X를 같이 내놓다니. 더구나 8은 사양만 바뀐 정도니. X는 화면이 폭망이야. 스피커랑 렌즈 센서 있는데 구지 양 귀퉁이를 화면으로 올리면 뭐 하나? 실망에 실망”(rygs****), “아이폰8 디자인은 이전 아이폰이랑 다를게 없고, 아이폰X는 진짜 M자 탈모로 나왔고. 미치겠네. 노트8로 가야하나. 노트8은 너무 크던데”(1999****)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반면 “아이폰x 난 이쁘던데. 베젤리스도 맘에 들고, 홈 버튼 없어진 것도 괜찮은데. 뭐 출시만 하면 항상 까이는 아이폰 ㅋㅋㅋㅋㅋ”(jaeb****), “아이폰X 막상 발표한 거 보니까 왜 괜찮아 보이지”(jeondo****)라며 아이폰X의 새로운 디자인에 만족을 표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홈 버튼이 사라지고 지문인식시스템 ‘터치ID’ 대신 3차원 스캔을 활용한 얼굴인식시스템 ‘페이스ID’가 탑재된 것에 대한 의견도 분분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제발. 잘 쓰고 있는 기능. 혁신이라고 없애지 좀 마라. 그리고 그 불편함을 혁신이라며 쉴드 좀 치지마”(post****), “문자 살짝 확인할려면 얼굴 정면에 들이밀어야 하다니”(natu****), “홈버튼 왜 없앤 거냐. 갈수록 퇴보하네 애플”(knj0****), “아이폰X는 잡스 소환 의식인 걸로”(freic****), “진짜 애플 지문인식이 편했는데 그마저도 없애네 ㅋㅋ 폰 뒤쪽에 지문인식마저는 못 따라하겠다는 마지막 자존심인건가. 이미 안드로이드에선 얼굴인식부터해서 홍채인식까지 하고있는데”(tudd****) 등의 불만을 제기했다.

하지만 “난 아이폰x 맘에만 드는데. 적외선카메라를 통한 face id도 맘에 들고 가끔 손 씻고 폰 만질 때 물기가 살짝 있는 손으로 지문인식이 안 될 때 있어서 불편할 때가 있는데 너무 맘에 듬. 나중에는 제스쳐를 이용한 컨트롤을 위한 시작일듯 한데요”(ssse****), “아이폰6 썼을 때도 홈버튼 필요없던데. 안면인식이 좋다면 지문인식도 필요 없을 거고. 지금은 S8로 넘어 왔는데 아이폰X는 사고 싶다”(23rk****), “이번 아이폰x에서 face ID는 첫 터치아이디 수준의 인식률+속도만 되어도 역작일듯. 개인적으로 얼굴인식아이디 엄청 회의적이었는데 지금까지 보여진 것과는 완전 다르던. 지금까지 출시된 모든 제품들이 다 보안 문제 꽤 있었는데 전혀 문제 없겠던데”(ironcurt****), “ 페이스 아이디에 큰 매력을 못 느끼고 홈버튼 있는 전 디자인이 좋다한다면 아이폰8 사면 되고 페이스 아이디 쓰고 싶다면 x사면 될듯”(jung****)라며 새로운 기능에 만족을 표하는 의견도 다수였다.

아이폰X의 가격에 대해선 대부분 아쉽다는 의견을 냈다. 아이폰X의 가격(이하 미국 시장 기준)은 64GB 모델이 999 달러(112만6000원)이며, 256GB 제품도 나올 예정이다.

누리꾼들은 “저 가격이면 차라리 노트북을 사고 말지. 아이폰x가격 진짜”(drei****), “아이폰X 가격보니 그냥 아이폰 8이 갈 사람 꽤 많겠다 싶다. 하긴 자기들도 어떻게 될지 감이 안 오니까 라인업을 두 개로 나눴겠지”(summerlig****), “이번 아이폰x으로 애플 충성도 반토막 날듯”(kwon****), “애플스토어 기준 아이폰X 64기가 141만 원, 256기가 162만 원. 통신사 기준으로는 저기서 6~7만원 싸게 나옴. 창렬도 이런 창렬이 없다”(lhs1****), “‘제품의 가격은 바로 이렇게 올리는 겁니다’를 시전하려는 것 같은 애플. iPhone X 가격이 $999가 뭐냐?!”(mitch****)라고 적었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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