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림’ 태풍 경로 보니…16일 제주도 간접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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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9월 13일 08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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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기상청 캡처
사진=기상청 캡처
제18호 태풍 ‘탈림’(TALIM)이 16일부터 우리나라 제주도에 직·간접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됐다.

13일 기상청에 따르면 태풍 ‘탈림’은 이날 오전 4시 기준, 중심기압 965헥토파스칼(hPa)에 순간 최대풍속 37m의 강풍을 동반한 중형급 세력이며 시속 24.0 km/h의 속력으로 북서진하고 있다.

지난 9일 발생한 태풍 ‘탈림’은 14일부터 매우 강한 강도의 중형급 세력으로 발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탈림’은 13일 타이완 타이베이 동남동쪽을 지나다가 15일 서귀포 남서쪽 약 670km 부근 해상에서 유턴 하듯 방향을 틀어 일본을 향해 북동진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이 예측한 대로 태풍 경로가 진행될 경우 16일부터 우리나라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치고, 17일 일본 규슈를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4일, 5일 후 태풍 위치가 유동적일 수 있다”면서 “이후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유의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태풍 ‘탈림’은 필리핀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가장자리’를 의미한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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