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靑 “그럴것 같지만 확정된 건 아냐”

  • 동아닷컴
  • 입력 2017년 8월 24일 12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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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靑 “그럴것 같지만 확정된 건 아니다”/공항 출국장 자료사진.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靑 “그럴것 같지만 확정된 건 아니다”/공항 출국장 자료사진.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에 대한 기대가 높은 가운데 청와대와 정부는 일단 확정된 바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10월2일 임시공휴일 지정 자체를 부인하지 않아 가능성은 남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24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확정되지 않았다. 청와대 안에서 논의된 바도 없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는 “그럴 것 같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하면서 “행정안전부에서 안건을 올리고 국무회의에서 논의하는 절차를 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인사혁신처 관계자도 “현재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한 부처는 없다”며 “현재로선 임시공휴일 지정 계획이 없다”고 동아닷컴에 밝혔다. 그는 “관계부처에서 임시공휴일 지정을 요청할 시 인사혁신처가 국무회의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덧붙였다.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 사항이다. 문 대통령은 대선 후보 당시 공휴일과 추석 명절 사이에 낀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따라서 시기의 문제일 뿐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이뤄질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앞서 매일경제는 청와대‧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문 대통령이 10월 2일의 임시공휴일 지정을 사실상 결정했다”며 “샌드위치 데이(공휴일 사이의 평일)에 임시공휴일을 선포해 내수 진작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민에게 충분한 재충전 시간을 주겠다는 문 대통령의 방침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10월 2일은 개천절(10월 3일) 대체휴일을 포함한 추석연휴(10월 4~6일) 주말(10월 7~8일) 한글날(10월 9일)로 이어지는 7일짜리 ‘황금연휴’와 그 전 주말(9월 30일~10월 1일) 사이에 있는 월요일이다. 이 하루가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앞뒤의 9일의 휴일이 연결돼 열흘짜리 연휴가 발생한다.

김진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지난달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민의 휴식권을 보장하고 내수 활성화를 위해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할 수 있도록 관련 부처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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