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 부러뜨리고 ‘노트’ 찢고…갤럭시노트8에 정면승부 예고한 V30, 공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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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7년 8월 24일 11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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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V30 티저 광고 캡처
사진= V30 티저 광고 캡처
삼성전자가 23일(현지시간) 야심작 ‘갤럭시노트8’을 선보인 가운데, 갤럭시노트8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한 LG전자 ‘V30’도 주목받고 있다.

갤럭시노트8은 테두리(베젤)를 최소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디자인으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을 자랑한다.

노트의 핵심 기능인 S펜에는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이 추가됐다. 직접 움직이는 이모티콘(일명 움짤)을 만들어 메신저로 곧바로 보낼 수 있도록 했다.

또 흔들림을 줄인 1200만 화소의 후면 듀얼 카메라를 앞세웠다. 듀얼 카메라가 삼성 스마트폰에 적용된 건 처음이다.

갤럭시노트8은 출시 후 국내외 언론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으며,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순위 상위권도 점령했다.

갤럭시노트8과 경쟁하게 될 LG전자 ‘V30’도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고 있다. V30은 오는 31일(현지 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첫 공개될 예정. 갤럭시노트8 출시일과 같은 날인 내달 15일 국내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LG전자는 갤럭시노트8이 공개되기 전인 22일 갤럭시노트8과의 정면승부를 예고하는 듯한 V30의 티저 광고 2편을 전격 공개해 주목받았다.

각각 15초 분량인 광고 영상은 갤럭시노트8을 겨냥했다는 점을 여실히 드러낸다.

첫 번째 광고에는 파란색 연필을 손으로 부러뜨리는 장면과 함께 ‘조금만 기다려. 뭐가 다른지 똑 부러지게 보여줄게’라는 문구가 담겼다.

두 번째 광고는 파란색 노트 속지에 ‘너와 헤어져야 할 이유가 생겼어’라고 쓴 뒤 속지를 찢어버리는 장면을 담았다.

V30 광고에서 부러뜨린 펜은 갤럭시노트의 대표적 특징인 ‘S펜’, 찢은 노트는 ‘갤럭시노트’를 의미한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V30은 18대 9 화면비의 2880×1440 OLED 디스플레이가 전면부를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 제품으로 향상된 카메라 성능을 앞세웠다.

후면 듀얼 카메라의 표준렌즈는 지금까지 공개된 스마트폰 카메라 중 최고 수준인 F1.6의 조리개 값을 구현, 빛을 많이 받아들여 더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정아 동아닷컴 기자 cja09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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